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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금 황당한 사건.

2007.07.07 22:34

Siegfried 조회 수:560 추천:10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 저녁 7무렵)

길이 조금 구불구불한 곳을 지나고 있는데,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두 명이

제 쪽을 향해서 급히 달려오더군요.

'뭐, 급한가보다'

라고 생각하며 그냥 지나쳤죠.

그리고 골목을 돌아서 큰 길쪽으로 나가는데

오토바이 두 대가 쓰러져 있더군요.






사고였습니다.

한 쪽 오토바이 부근에는 4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아저씨가

쓰러져서 신음하고 계셨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것이 ㅡ 아까 뛰어서 도망가던 두 명 ㅡ 이더군요.

물론 그놈들이 용의자인 것 같았습니다.


무면허로 운전을 한 건지,

아니면 일방적으로 사고를 낸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전자라고 사료됨)

사고를 목도한 그 순간에는 몸이 굳어버리더군요.

피를 봐서 그런걸까요...

정신을 차리고 왔던 길로 뛰어갔을 때는 이미 놓쳐버린 후였죠.



음;

아무튼 그 두 놈은 제발 잡혔으면 하네요.

오토바이에 넘버가 붙어있기는 했지만,

훔친 것이 아닐지 염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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