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랑 저녁시간, 쉬는시간 틈틈히 벅스로 반애들이 음악을 듣는데

하나같이 무조건 '최신' 에 발라드나 R&B 만 찾음.

내가 컴퓨터 담당이라 앉아서 헛짓하면서 틀어달라는거 싫어도 다 틀어줌.

그걸 또 좋아라 듣고 따라부고 난리가 남 -_-;. 심지어 무뇌충 노래 틀어달라는 놈도 있고 -_-;;

오늘은 친구들이 '니도 듣고싶은거 하나 들어라.' 길래 hysteric blue 의 spring 을 틀었지.

바로 반응이

'돌았나 니 쪽바리가!! (경상도쪽;) 당장꺼라!!'

기분 팍 상해서

'틀고싶은거 틀어라매!!!'

라고 했더니

'니 괴상한거만 듣는다 카디 사실이네!! (그전에 난 대중가요 잘 안듣고 가사가 없는거 듣는다고 애들에게 이야기를 했었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일본노래가 뭐가 괴상한데!!'

라고 했더니

'쪽바리가 부른거 잘도 듣고싶겠다!! 하나도 못알아먹겠네!! 당장안끄나!! 니 듣고 싶은거 앞으로 틀지마라!!'

쉣.

그래 더러워서 안들어.

망할 사랑타령이나 듣고 잘 지내보시지. 왠만해선 한국가요 욕 안하려고 그랬는데. 주제에 좋으면 앨범 사서 듣지 비응신들..

그리고 그 일로 마칠때까지 찝쩍대면서 ㅈ ㅣ랄을 해대지를 않나. 더러워서 -_-;;

p.s - 일전에 미국쪽 락 몇곡틀었는데 욕좀 먹었고. 이유인즉슨 '그런 시끄러운거 듣게 니 싸이코아니가?'

p.s - 슬램덩크 일본판 오프닝곡 찾았네요;; 너를좋아한다고 외치고싶어.. 언제들어도 정겨운곡.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