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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같더라

2007.03.27 17:34

papaya 조회 수:567 추천:3

○…‘서울역 목도리녀(女)’의 부전여전(父傳女傳) 선행(善行)이 보도〈본지 22일자 A9면 등〉되자, 하나금융그룹이 22일 목도리녀 김지은(24·홍익대 경영학과 4년·사진)씨를 “특별채용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은씨 부녀의 따뜻한 마음씨가 고객사랑의 회사 이미지와 부합되고,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지은 씨가 재무회계분야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서로 조건이 맞는다면 특별채용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그룹측과 전화로 접촉한 지은씨와 아버지 김민태(56)씨는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건 없고, 조만간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요청은 받았다”고 말했다.

지은씨는 지난해 미국에 1년간 유학해 재무회계분야 공부를 했으며, 졸업 후 대학원 진학과 취업 여부 등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지은씨는 자신의 목도리를 벗어 서울역 노숙자 할아버지의 목에 매주는 모습이 사진에 찍혀 ‘서울역 목도리녀’로 알려졌고, 아버지 김씨도 홀로 사는 할머니를 22년째 돌보고 있는 것이 밝혀져 부전여전의 선행이 훈훈한 화제가 됐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3/23/20070323000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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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씨가 홍익대게시판에 올린글

제목 : 나를 하나금융이 채용했다고?? -_-

진짜 세상살기 힘들군요

내가 전화안받고 인터뷰 거절하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집에 전화해서 뭐 부전녀전이니 이따위 쓰레기 기사나 써내더니 아빠한테 아무리~~~~~~~~~ 기자들한테 전화오면 아무말도 하지말라고 말해도 ..
아무것도 모르는 옛날 분이라 말하는 족족 다 기사로 쓰여진다는것도 모르고 ..
그냥 술술~ 다 불어버리고

그저 착한일 했으니 좋은거라고 -_-

이번만 해도 ..

난 하나금융으로 부터 채용에 대한 어떠한 말도 듣지못한건 둘째 치고 어제 오후에 조선일보 기자님이 전화주셔서 이런이런 일이 사실이냐..하시길래 사실이 아니다 그런일 없다
혹시 기사로 쓰실려고 그러냐 난 더이상 내가 기사화 되는건 원치 않는다..
기사로 쓰지 말아라 라고 분명히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아침에 이런 기사를 쓰는건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

기가차서 보자마자 전화드렸더니
죄송한단다 ...이미 나간 기사는 어떻하라고??

내참 .. 진짜 왜 이렇게 사람을 가만히 안두는거냐 ..

요즘같은 세상에 이따위 일로 채용이 말이돼?? 정말 우수한 인재들도 취업못해
백수로 전락하는 세상인데 ..

그리고 유학은 무슨.. 미시건 주립대에서 유학한 사실도 없는데
소설을 써라 ..........................

진짜 세상살기 힘드네요 ..

사족으로, 이것때문에 맘 상하신 많은 홍대 취업생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
그리고 힘내라고 해주시는 분들께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그래도 같은 학교 학생이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
진짜 의지할곳은 이곳(홍대자유게시판)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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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른게시판에서 퍼온글이지만-_-a
이럴줄알았어. 물론 선행을 했지만 그보다 더 선행한다 하더라도 저만큼 되지도 않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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