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요놈

큰맘먹고 샀던 리얼포스 하이프로입니다.

무려!

중고로!

28만원이나! 주고!

해피해킹을 쿨하게 팔고!

용돈도 겁나 보태서 샀더니만!

녹이 슬어요

아니 무슨 한두푼 하는 녀석도 아니고... 

후...

뭐 물론 그 와중에도 키감이 좋아서 봐줬습니다만..

최근 약간의 급지름신(...)이 오기도 했고, 호기심으로 장터를 검색 해 본 결과 아직 하이프로 중고시세가 꽤 쎈걸 발견해서

팔고 갈아타기로 했습니다.

그럼 뭐해 녹 슬었다고 아무도 안사가서 원래 팔려고 했던 가격에서 2만원이나 더 쳐서 간신히 팔았음

그래서 요녀석으로 새로 장만했습니다.

보급형 정전식 키보드인 레오폴드의 FC660C

원래 토프레의 정전식 스위치는 메이드인 자판!....이나 이녀석은 중국공장에서 생산됩니다.

뭐 덕분에 해피해킹에 비해선 꽤 저렴한 가격(...)에 나왔죠.

물론 이놈도 중고입니다. 어쨌든 새거는 해피에 비해서 싼거지 비싸긴 하니까요(....)

써본 소감은 괜찮습니다.

키캡이 잘 지워진다는 단점(...)만 빼면 솔직히 가성비로는 해피해킹 보다 훨씬 낫습니다.

특히나 방향키가 있다는 사실이 굿 -_-)b

두번째로...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태블릿PC입니다.

AMD의 Z시리즈 CPU를 탑재했습니다. 클럭은 1Ghz

보시는것과 같이.. 무려!

ATi빨로(....) 저 무기력한 사양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3D 게임이 꽤 잘 돌아갑니다.

그래서 역시 그래픽은 AMD야! 어허허 시퓨가 구림 뭐 어때! 내장 그래픽빨로 커버한다!!!!!!!!!

..라며 그럭저럭 만족하며 쓰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웹서핑을 하다가 요즘 나오고 있는 아톰 태블릿들을 살펴 볼 기회가 있었는데

...

"사용시간이 최소 9시간 ->  막 썼을 때 기준"

응? 뭐라고?

"게다가 발열이 적어서 팬이 없는 팬리스 모델입니다"

뭐요? 헉

사실 저놈을 주로 쓰는 용도는 수업시간에 필기하기, 뒹굴거리면서 동영상보기 정도 입니다.

저렇게 가벼운 태블릿을 들고다니면서 막 인터넷도 팍팍 하고 게임도 잘 돌아가는데 게임도 팍팍 하고 왜 안하냐!

라고 물으신다면

배터리가 조루

사실 배터리용량이 크게 부족한건 아닙니다. 용량 자체는 꽤 큽니다.

하지만 AMD는... 전력을... 무쟈게... 잡아먹는 놈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PC용 CPU들만 해도 그런데 모바일이야 뭐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저놈을 가지고 필기를 하러 들고 다니다 보면..

하루에 4시간 정도 되는 수업을 안정적으로 버티려면 일단 밝기 낮춰야 됩니다 -,.-

수업시간에 하는 일이라곤, 워드프로세서를 띄워놓고 키보드로 타자를 치던지

아니면 근근히 와이파이로 웹서핑을 하는 정도인데

항상 수업을 끝내고 오면 배터리가 고만고만하게 남거든요.

게다가 저녀석 제품 자체의 문제인지.. 윈도우상의 설정이 문제인지.. CPU 등의 핵심부품이 체계적으로 지원을 안해줘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절전모드로 놓고 있으면 전력이 줄줄 샙니다(....)

절전모드에서 전원버튼을 누르면 한큐에 윈도우가 뙇! 뜨는데 전력이 줄줄 새니까 무용지물이더군요(...)

그러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ATi 그래픽카드를 탑재해서 게임 성능이 좋다 -> 근데 배터리 순삭 -> 전원을 꽂고 해야 된다 -> 전원이 공급되는 곳이 필요하다

내가 다니는 전원 공급 되는 곳 : 주로 집이나, 연구실 -> 그럴 바에야 컴터로 게임을 하지(.....) -> 게임성능 무쓸모

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나도 배터리 오래가는 놈 들고다니면서 막 심심하면 켜서 인터넷도 좀 하고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마구 들면서

요즘 나오는 아톰 태블릿에 굉장히 눈이 가 있는 상태입니다(.....)

어차피 태블릿 들고 다니면서 크게 뭐 엄청난 짓을 하진 않기 때문에 크게 고사양 일 필요는 없거든요.

아톰 구린 줄 알았는데 최근 아톰 시퓨가 지금 제가 쓰고 있는 AMD의 Z시리즈 보다 점수가 훨씬 높...

결론 : 사고싶은데 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