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당당히 ipod classic을 샀습니다 -_-)b

솔직히 지금처럼 계속 cd로 들으면서 cdp 듣는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가장 짜증났던게 역시 군대 안에서 발생한 문제로...

요즘 군에서도 신세대장병들의 입맛을 맞춰준다고

"상용정보통신기기 반입 허가"를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병사가 mp3, pmp 막 들고 다녀도됩니다.

기준은 각 군마다, 부대마다 조금씩 틀리긴한데

wifi나 카메라 촬영, 외장메모리 등 군사보안 유출이 가능한 제품이 아니라면

인가 받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군 어디는 4GB 이상 용량의 제품은 안된다던가...

전 cdp 인가 받고 쓰고 있었는데

mp3는 기기에다 인가 한번 받으면 끝인데

cd는 cdp 인가받고 cd도 각각 다 인가를 받으라고 하니 귀찮고

돈 주고 산 정품 cd에 스티커 붙이기 싫은데다 들고다니면서 긁히기도 많이 긁히고

그래서 복사해서 갖고 왔더니 잘받아주던 cd-r도 갑자기 반입 불가라며 구워온 cd는 전부 압수 -_-;;

그래서 불편함을 못참고 구매를 했.....

......다는건 좀 핑계고;;;

그냥 mp3가 좀 부러웠습니다 -_-ㅎ;;;

어짜피 간부 통해서 겔럭시S 실증이 나도록 많이 만져봤고..

신기한 어플 좀 찾아달라, 폰 좀 이쁘게 꾸며달라, 이거 어떻게 쓰냐 저거 어떻게 하냐... 궁시렁 궁시렁해서..;;;

후임이 몰래 들고온 터치로 재미 볼만큼 봤고

cd로 듣던거 cd를 무손실 음원으로 떠서 넣어 들어야겠다..

해서 그냥 classic을 질렀습니다..

160GB 대빵 좋네요 :)

음질이 평이하다는건

워낙 이런저런 음장효과 화려한 우리나라 mp3 기기들의 입맛을 좋아하는

사람들 얘기 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포터블기기는 리시버의 영향도 크기때문에..

자면서까지 들어서 다 부숴져가는 젠하이져 px200인데

eq 안걸어도 괜찮군요 ~

원래 음악은 flat하게 들어줘야 ~ -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