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어뮤즈타운에서 로케테스트중인 리플렉비트를 해봤습니다.

허세돋는 기계....뭐 번쩍번쩍하니 이쁘긴 합니다.

플레이는 3번 정도 했는데.....3판째도 여전히 정신없더군요.

이하 특이점.

1. 모니터

모니터가 의외로 꽤 작습니다.

22~24인치?정도로 추측되는 LCD모니터를 세로로 세웟습니다.

좌우에 있는 동그란 특별 마커를 엄지와 새끼로 한번에 누를 수 있을 정도로 작습니다.

유비트보다 훨씬 작습니다.

(유비트는 버튼부분이 독립된 화면이 아니고 전체 다 합쳐서 한장의 LCD입니다)

패널이 TN입니다. -_-;;;

플레이중에는 별 영향이 없지만 좌측에서 구경하면 어둡게 보이고 우측에서 구경하면 허옇게 떠 보입니다.

우측에서 보는편이 그나마 잘보입니다.

위 사진에 찍힌 각도가 왼쪽에서 그럭저럭 구경할 수 있는 최대 각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2. 터치 패널

테크니카처럼 적외선 방식인듯합니다.

에....

멀티터치! 네! 멀티터치 지원됩니다! 게다가 포인트 제한도 없습니다!

좋다구요?

...

고스트 현상 개무시 되겠습니다!!!!!!!!

고스트 현상이 뭐냐구요?

사진에 빨간 동그라미 두개 위치를 터지하면, 초록색 동그라미 두개도 터치한 것으로 인식합니다.

즉 높이차이가 나게 두 지점을 찍으면 사각형 꼭짓점 형태로 4지점을 찍은 것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만약 세 지점을 터치하면 6지점을 찍은 것으로 나옵니다.

4지점이면 8...

으잉?

이게 무슨소리야 그래서 게임이 되겠어?

뭐 그래서 이 게임은 터치 영역을 같은 높이의 부분밖에 안씁니다...

특수 노트는 위치가 다른데....노트가 아닌 부분이 찍혀도 전혀 감점 처리같은건 없습니다.

그러니까 극단적으로 말하면

아마 노트같은 기다란 것으로 타이밍에 맞춰서 툭툭 치면 다 맞을거라는 이야기.

테크니카도 비슷한 현상이 있습니다만

테크니카는 4지점 이상 찍히면 입력 자체를 다 취소해버려서....

가끔 소매가 쓸린다던지 해서 와장창 씹히기도 하니까

고스트 제거와 허용 어느쪽이 좋은지는....취향차이 되겠습니다.

3. 목탁음

키음이 없고 목탁치는 소리같은(?) 소리가 납니다.

유비트는 아예 키음이 없었는데...

에어하키와 비슷한 느낌을 만들려고 넣은 소리 같습니다.

이것도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분....

이런 타격음(?)의 원조를 따지자면 NDS의 응원단이 되겠고....

최근의 게임으로 치자면 PSP의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에서 쓰는 그런 타격음과 비슷한 것인데

저는 프로젝트 디바 할때도 이 소리는 끄고 합니다.

끌 수 있으면 좋겠는데 생각해보니 이 소리가 없으면 도대체 이 게임은 무슨 맛으로 해야 하는건지 감이 안오더군요

4. 정신없음

서로 속도가 다른 노트가 사방에서 날아와서 도대체 뭐가 뭔지 알수가 없습니다.

특수 노트는 판정위치가 일반 노트보다 위에 있어서

아래쪽 신경쓰다보면 특수 노트가 이미 판정범위를 지난 후-_-;에 발견하곤 합니다.

유비트도 정신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게임이 단연 한수위인듯.

5. 터치식 이어뮤즈 카드

화면 오른쪽의 공간에 올려놓는것만으로도 인식하고

굳이 지갑에서 꺼내지 않아도 인식할듯한데 저는 카드가 없어서 테스트를 못해봤습니다.

한번 인식하면 치워도 상관없습니다.

아무튼간에 전체적으로 가격을 낮추려 애쓴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아래 영상은 왼손으로 폰카를 파지하고 오른손으로 플레이한 것입니다.

유튜브는 세로 영상을 올리면 화질이 그지가 되는군요.

소리가....주변이 시끄러워서 그런지 뷁입니다. 소리를 끄거나 작게 하고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