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바꿨습니다. 며칠전에.....

 

 

스마트폰이 지르고 싶어졌는데

 

비싼건 별로 안땡겨서....랄까 돈이 없어서(-_-)

 

요금할인도 되고 약정도 부담없는 걸로 질렀습니다.

 

SKY .... 미라크 폰...

 

 

결론적으로 이넘의 (거의 유일한) 단점은

 

MSM7277

 

 

.....

 

사실 폰 자체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일단 요즘 스맛폰들은 크기가 너무 과한 감이 있는데....

 

폰 자체 크기나 무게감은 아이팟3GS랑 비슷한 정도라서.....큰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그치만 전 화면이 작고 해상도가 낮은건 절대 싫거든요....

 

나름 3.5인치 와이드 800x480의 매우 적절한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액정 자체의 화질도 상당히 좋음....

 

800x480의 해상도가 왜 적절하느냐....

 

안드로이드는 어플을 만들때 해상도에 맞는 화면구성을 지정해주지 않으면 깨지거나 실행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개발자가 일일히 모든 해상도를 테스트하고 만들지는 않거든요.

 

허니 x10mini의 340x240(-_-) 4:3화면이나

 

옵티머스원의 400x240(....) 16:10화면은....

 

많은 어플이 테스트를 해본적이 없는 해상도입니다....

 

결국 제일 많이 쓰는 800x480이 현행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제일 만만한거죠.....

 

그래서 옵티머스원은 애초에 껒ㅋ여ㅋ

 

 

 

다음....램 512mb....아주 넉넉합니다. 갤스급으로 넉넉합니다.

 

x10미니는 128mb(...)로 알고 있습니다만 안드로이드는 최소한 256mb는 되어야 할듯....

 

 

 

내장 메모리....1GB....넉넉합니다. 내장이 1G이상인건 갤스정도밖에 없는데

 

갤스는 내장메모리 1G이상 쑤셔넣다가 괜히 파일 포맷을 건드려서 느려터진 입출력 속도 때문에 유저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죠.....

 

게다가 현실적으로 내장 메모리에 10mb이상을 설치하는 어플이 없는데다가

 

프로요 부터는 외장SD로 일부 데이터를 옮겨두는 기능이 추가되어서....아주 넉넉한 용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1350mAh...넉넉하진 않습니다.

 

근데 엄청 미칠듯이 심한 조루도 아닙니다. 사실 동급에서 제일 용량 큰것도 1500mAh라서....

 

한마디로 말하면....좀 애매합니다.

 

용량을 더 키웠으면 폰이 더 커졌을테니 그것도 참 딜레마입니다.

 

이 폰의 장점중 하나가 크기이니...

 

 

디자인...이건 개인별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일단 두께가 생각보다 얆습니다. 11mm던가....뒷부분중 어디가 툭 튀어나오지도 않고 일관성 있게 평평합니다.

 

(툭 튀어나온 폰을 1년 이상 쓰다보니 이게 참 거슬리더군요)

 

전체적으로 곡면처리로 둥글둥글하게 되어있고....

 

꼴에 뭔 주얼키라느니 해서 희한한 모양으로 깎아놓은 홈키라던지...

 

여성들에게 잘 먹힐만한 디자인입니다.

 

어?

 

그러고보니 폰 자체가 여성용 컨셉인것같기도 하고.....

 

근데 뭐 블랙컬러는 남자가 써도 괜찮은 디자인입니다.

 

뭐랄까 좀 비싼것 같은 느낌이 (...) 납니다.

 

 

카메라...폰카가 다 뭐 그렇지만

 

폰카중에서는 상급....이라고 하겠습니다.

 

모토글램은 디테일이 다 날아갔고...

 

아이퐁4는 쩌는 중앙부 멍....(제품마다 편차가 있습니다만 제 친구 폰은 그렇습니다)

 

다만 동영상이 480p 30fps까지만 된다는게 좀 아쉽긴 합니다.

 

시퓨가 느려서 그렇겠죠....

 

(800x480 20fps도 지원합니다만 이녀석은 단순히 640x480화면을 상하를 짜르고 늘려서 저장한 것 뿐입니다. 구려요.)

 

 

 

OS...프로요입니다.

 

다른 폰들은 아직도 업데이트가 안되어서 아우성입니다만 애초 출시부터 프로요 탑재하고 나왔습니다.

 

이 폰이 이제 겨우 나온지 1달이 좀 되간다는 점을 보면

 

팬텍쨔응이 아무리 츤츤거려도 진저브레드까진 업글 해주겟죠.

  

 

 

아무튼....꽤 괜찮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MSM7277

 

입니다.

 

 

이 MSM7277은 퀄컴 스냅드래곤 1세대 라인업의 거의 최하위 기종인데....

 

안그래도 스냅드래곤은 클럭당 성능비가 타사제품에 비해 떨어지기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해서 스냅드래곤은 1Ghz급 아니면 별로 쓸만하지 않다는게 중론이었습니다만....

 

그런 스냅드래곤이

 

800mhz도 아니고

 

720mhz도 아니고

 

겨우

 

600mhz

 

로 돌아가게 만든 것이 이 MSM7277이 되겠습니다.

 

(세부적인 차이는 있습니다만 클럭을 제외하면 거의 비슷합니다)

 

 

현재 루팅을 해서 내장앱중 쓸모없는걸 전부 다 날려버렸고....

 

Advanced Task Killer로 수시로 태스크를 날려주면서....

 

Startup관리 어플로 쓸모없는 어플을 아예 태스크에 뜨지 않도록 해서...

 

겨우 좀 부드럽다! 싶을 정도가 되었군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앵그리버드 실행하면....새가 물체에 맞는 순간부터 마구 버벅버벅버벅버벅버벅.....

 

근데 또 묘하게...아스팔트5같이 무거운것이 그럭저럭 할만하게 돌아갑니다...-_-;

 

최적화가 좀 덜 된 어플류에서 특히 버벅임이 심하게 발생한다고 할까요.....

 

심지어 파일 뷰어도...

 

Astro viewer는 부드럽게 스크롤이 되지만

 

es file viewer는 툭툭툭;;;끊깁니다;;;

 

둘다 별 차이는 없는 프로그램인데...

 

 

모토글램과 비교를 해보면 OMAP3440 프로세서에 720mhz인 모토글램쪽이 대부분의 어플에서 훨~~~~~~씬 빠릅니다.

 

시퓨가 빠르니까 당연한 거겟죠.

 

이클레어와 프로요의 구동속도가 꽤 차이가 난다고 알고 있는데....

 

프로요고 자시고간에 애초에 시퓨가 느리니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결 ㅋ 론 ㅋ : 버벅대는거 별로 신경 안쓰는분에겐 강추.

 

버벅대는거 짜증나면 비싸고 빠른 폰 많으니 다른거 사세요.

 

이 기계 만듦새에 시퓨만 1Ghz였으면 정말 불티나게 팔릴텐데....ㅠㅠ

 

팬텍쨔응 최소한 모토글램처럼 OMAP3440 정도는 박아 줬어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