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를 신지 말지어다-_-;

전 신발을 280을 신습니다. 하지만 실제 발은 73정도? 70은 확실히 끼고 75는 좀 남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가 280을 신는 이유는 다름아닌 발 볼이 넓기 때문이죠. 따로 운동화를 제작해서 만들지 않는한 일반 75정도 되는 발볼넓이도 푹~ 낍니다. 그래서 초딩들이 운동화 신는거 마냥 앞에 크게 품을 두고 운동화를 신습니다.

그래서 구두를 신을때면 여간 난감한것이 아닙니다. 구두도 280을 신게 되었는데 구두는 다른 신발에 비해 보통 볼이 좁게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더 큰걸 신자니 무슨 오리물갈퀴마냥 뽁~하고 튀어나온것이 참 밉상인지라 어쩔 수 없이 가장 그럴듯한 사이즈의 신발을 신고 있게 되었지만...양 옆을 압박하는 구두탓에 오래 서있기가 여간 난감한게 아니랍니다.

어디 적당히 격식차려야 할 자리라면 그냥 워커를 신고 맙니다만 오늘은 출근 첫날이었기때문에 구두를 신어야 했지요. 다행스럽게도 안에서는 운동화를 신어도 된다는 말에 앞으로는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ㅂ-; 여기저기 다닐데도 많고 근무시간 9시간(밥때 포함)중 앉아있을때는 그중 절반도 안되었던거 같습니다;ㅁ;
(대신 나이트의 경우엔 시간이 죽어라 안간다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