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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2003.09.22 22:51

s모군 조회 수:769 추천:11

아래쪽 글을 읽다가,문득 저도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난 RPG계열을 별로 안 좋아해요.
MMORPG(온라인게임)의 경우는 대부분 초반에만 재밋더군요.
게다가,레이싱 게임을 좋아한다고 해도,사실 엄청 빠져서 심취하는 레이싱 겜은 몇 되지 않구요.
격투게임을  싫어하면서도 버추어 파이터는 매 시리즈마다 꾸준히 플레이 하고 있기도 하구요.


거참, 게임이란 묘(妙)한 겁니다.


사실,저는 PC게임 계열은 별로 하지 않아요.게임을 메가드라이브,플레이스테이션,세가 새턴 등으로 접하기 시작했기 때문에,키가 106개나 되는 키보드란 물건은 아직도 게임하는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굳게 자리잡고 있는 사람이랍니다.
메가 드라이브-는 친척동생의 것을 뺏어다가(...)했지요.소닉 더 헤지호그는 아직도 나에게 있어서 영원한 명작이랍니다 ~_~)
플레이스테이션,이놈은 뭔가 벼룩시장을 통해 12만원에 구입했지요.그 당시(중2-1998년)엔 돈이 별로 없는 관계로 12만원이란건 큰 돈이엇습니다.복사 CD도 장당 만원씩 하던 시절이라서 사실 정품게임같은건 살 엄두도 못냇던 시절이었죠.그나마 있던 복사CD도 12장정도 사 모으다가 그다음부터는 오천원씩 주고 바꿔가면서 했지요..(우리동네에선 바꿔주더군요,나중엔 3천원으로 내렷어요)
세가 새턴...은 친구것을 빌려다 했습니다. 툼레이더,라스트 브롱크스, 실황 월드 사커....문제는 이걸 되돌려주러 가다가 뭔가 맛이 가버려서 그 친구랑 사이가 매-_-;우 나빠진게 흠이지만.....
중딩때,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할때엔 어떤 게임이라도 2시간 이상은 즐겻습니다.아무리 재미없는 게임이라도 별로 재미없다고 느낄수가 없엇습니다.어떻게 해서라든 재미를 찾아냇습니다.왜냐,그것이 나에겐 전부였기 때문이죠.

그러다가,고딩때에,플레이스테이션이 맛이가고,슬슬 컴퓨터만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1때 "초고속 인터넷"을 달아버렷죠...
인터넷이 된다는 것은 게임에 있어서는 여러가지의 마이너스 요인이 심했습니다.
사실 그때는 느끼지 못했습니다만,게임은 너무 많으면 안됩니다(-ㅅ-;)
그때부터 엄청나게 다운을 받아서 게임을 거의 수백개씩 받아다 구워 둿는데,
그거
이사하면서 다 버렷습니다

왜냐, 그건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건 이미 짐일 뿐이엇습니다.뭐가 있는지도 모르고,대부분 10분이상 플레이해보지도 않은 것들이,수백개씩 있어봐야 내겐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는 사실을 뒤늣게 깨달은 것이죠.

내게 있어서의 게임은 "투자할 가치가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투자할 가치가 없는 게임은 그야말로 재미없음의 극치를 달리는,이미 게임을 포기한 것일 뿐입니다.플레이해서 짜증이 날 것이라면,이미 플레이할 가치가 없습니다.
어릴때에도 복사 시디라면 애용해 왓습니다만,그땐 그 돈도 큰 돈이엇습니다. 당연히 한번 구입한것은 필사적으로 플레이합니다.왜냐,그건 내가 원해서 산 것이고,내가 즐기려고 산 것이기 때문에,단순하게 생각하자면"아까운"물건이기 때문이었습니다.아까운 물건을 방치해서 썩혀둘 이유가 없엇던 것이죠.
무슨 게임이든 플레이합니다.그리고 알아갑니다.제작자의 의도를 분석해갑니다.그러는 중에 재미있는 요소는 굳이 찾아서 꺼내려 하지 않으려 해도 자연히 나와서 나를 즐겁게 해 줍니다.그건 재밋으라고 만든 거니까요.

이제와서 이런 소릴 해봣자 이미 게임에 있어서 별다른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시점으로 오고 말앗습니다만,게임은 돈을 들여야 재밋는 겁니다.

....하지만,"이미 재밋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딱히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나는 과연 복제 반대론자일까요,아니면 복제 찬성론자일까요.



(이미 플레이해 본 게임은 절대로 다시 사지 않습니다.어떤 암흑의 루트로든 시도해 봐서, 못구해도 사지는 않습니다.)



추천 게임 리스트

Gran Turismo 시리즈 / PS,PS2
내 마음속에 기억되어 있는 레이싱 게임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가장"비사실적인"게임입니다.
(제작사에서 자칭하는)장르가 "Driving Simulater"일 정도로 사실적이라는 평을 듣는 게임입니다만,
일반인들은 만져보지도 못할 초고급 자동차를 단 5바퀴 레이스 결과로 제공한다는 게 비사실적입니다.
비사실적이라는건 재미랑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오히려 저는 게임은 게임일뿐 비사실적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걸요.
하여튼,이 게임은 뭔가 다른게임이랑 다릅니다. 무조건 플레이 해 보아야 할 명품.
리얼한 차체 묘사는 다른 어떤 게임보다 "사실적"이라고 자부합니다.

Virtua Fighter시리즈 / AC,SS,MD,PS2,PC
버파 시리즈는,그야말로 혁신의 정점을 걷고 있는, 세가 기술력의 총집합입니다...만,
돈벌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VF1은,한창 네오지오 100MB기판이 쓰이고,부분적으로 330MB기판도 보이고,그랫던 시절에 등장한,그야말로 충격적인 작품이엇습니다.
나는 처음 그 게임을 봣을때,대체 이 게임을 뭐라고 불러야 된단 말인가라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꼬인 영어글씨도 한몪을 했지만)그 게임의 제목도 모른채 거의 2개월을 플레이했습니다(...)
딱딱한 형채의 2천폴리곤 조금 넘는 폴리곤을 가진 목각인형들이 나와서 싸우는 게임,단순하지만 빠른 공방전이 필요한 시스템,무엇보다 그떄당시로서는 초 하이 리솔루션이라고 할만한 800x600 해상도에 아무런 기교도 없이 곧이 곧대로 만든듯한 캐릭터,그런 캐릭터가 엄청 좋았습니다.
리얼하게 얼굴이 묘사되고,옷이 펄럭거리는 VF4도 좋지만,아직도 저는 VF1이 더 좋습니다.
(VF1기판을 누가 판다면 하나쯤 사두고 싶을정도)

악마성 드라큘라 ~월하의 야상곡~ / PS
이 게임,처음엔 아무 생각도 없이 플레이 했습니다.왜냐,친구집에서 시디만 딩굴거리던 걸 들고 장난치다가 뭔시딘줄도 모르고 들고 온 것이엇거든요.
그 시디가 그당시 대만에서 수입되던 복제 PS시디와 닮아 있길래(위,아래 구분이 없이 은색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에 넣고 돌렷을 뿐입니다.
그리고,2D게임이 튀어나왓습니다(-ㅅ-;)
그때 저는 한창 3D에 매료되어 3D게임 이외엔 거의 거들떠도 안보던 시절이엇던지라,
봉인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ㅅ-;)
이걸,플레이 스테이션이 망가지고 난 후에,플스에뮬 테스트용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결과는,너무나도 재미있는 것이엇지요...
게임 발매3년후에 ,그것도 입수한지 2년만에 재미를 느끼게 되엇다는건,여러모로 기억에 남습니다.
이 게임 덕분에 집에 굴러다니는 겜들 한번씩 다시 해보는 습관(...)이 생기고 말았죠-ㅅ-;
(요즘엔 잘 안그럽니다만)
어쨋든,아직도 하드에 이미지 파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추천x3+후속 시리즈도 해보시길 권합니다.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3개의 후속작이 발매되엇습니다.개인적으로 서클 오브 문은 비추천;)

비이트 매니아~ / AC , PS , PS2 , GBC , WSC
비이트 매니아! 말로 설명할수 없는 단순미 시스템을 자랑하는,음악게임계에 한 획을 그은 작품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것은 귀찮으므로 미뤄 둡니다.
PS2를 소지하고 계신 분은 꼭 2DX를 해보시길 권합니다.
웬만하면 정품 사시구요,여건이 안되면 DVD복사로 플레이하세요.
CD카피버전은 BGA가 몽땅 짤려나갓답니다;

(이 카테고리엔 후속작과 응용작이 모두 포함됩니다.DDR,드럼매니아! 모두 좋아요 +_+)

소닉 더 헤지호그 / MD,GBA,DC
비디오 게임중 거의 제일 처음으로 접한 게임입니다.팩이 이것밖에 없엇으니 물론 엄청난 열혈 플레이로 공략없이 거의 모든 시크릿 플레이스를 찾아내기도 하고....
단순한 룰이 멋진,세가다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룰 : 움직이기,점프,구르기 .끝)



GBA / 이건 게임이 아니라 게임깁니다.

게임보이 어드밴스라는 , 게임기입니다.
실로 경이적인 판매수치를 자랑하는,말그대로 슈퍼 하드웨어!
누계출하대수로 따지자면 이 게임기를 따라올 게임기는 없습니다!
어쨋든 , 재미가 있어야 겟죠?

재밋습니다 (-ㅅ-;)
닌텐도 특유의 하향 호환성(게임보이,게임보이 컬러 팩 호환)이 특징이구요..
닥터 GBA라는 암흑의 물건(...)을 입수하면 갓가지 묘기(?)를 부릴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닥터GBA가 있지요.므흐흐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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