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의 논쟁을 보며
2005.10.15 02:04
답답해서 끄적여봅니다.
...
다른거 필요 없어요. 어쨌든 이른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머릿수 많은게 최고라는 걸 다시금 깨닫습니다.
흡사 한때의 BMS 커뮤니티를 보는듯 했어요. EZ2DJ BMS 좀 받고 싶어요! 라고 하면 그 사람은 마구 자근자근 밟아주는거지요.
저 사람의 경우에는 그런 저작권법을 모르거나 완전 개무시하는 법적으로 어긋나는 사례가 아닌데도 밟아주기 바빠요. 게다가 그 사람을 동조해주는 사람이 나타나니까 넌 어디서 굴러왔냐며 그 사람도 밟아대기 바빠요.
상대방을 '설득'시키는건 잊어버린지 오래. 그 사람의/에 관한 글만 올라오면 어쨌거나 저 새퀴라느니 토 나온다느니 역겹다느니 식의 말을 늘어놓아서 다른 사람들 역시 분노하도록 분위기를 돋궈주는 거지요. 그 사람의 말에 동조하고 싶지 않다면 그 말에 대해서 비난할 바에야 가볍게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라는 걸 알만한 분들께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던진 미끼를 덥썩 물고서는 왜 끌어 당기느냐고 성내어본들 치명적인 손해는 결국 미끼를 문 사람이 보는 겁니다.
마녀 사냥이라고도 했지요. 그래요, 이런 다수결이 우위를 차지하는 시스템 하에서는 아무리 그것이 합당한 행동이라 해도 방식이 어긋나기 시작하면 쉽사리 마녀 사냥의 나락으로 빠져버립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분명 있을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그러려니 하고 포용할 수는 없는 것인지.
제자신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 아니, 아직 진행중...이지만.
-n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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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 필요 없어요. 어쨌든 이른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머릿수 많은게 최고라는 걸 다시금 깨닫습니다.
흡사 한때의 BMS 커뮤니티를 보는듯 했어요. EZ2DJ BMS 좀 받고 싶어요! 라고 하면 그 사람은 마구 자근자근 밟아주는거지요.
저 사람의 경우에는 그런 저작권법을 모르거나 완전 개무시하는 법적으로 어긋나는 사례가 아닌데도 밟아주기 바빠요. 게다가 그 사람을 동조해주는 사람이 나타나니까 넌 어디서 굴러왔냐며 그 사람도 밟아대기 바빠요.
상대방을 '설득'시키는건 잊어버린지 오래. 그 사람의/에 관한 글만 올라오면 어쨌거나 저 새퀴라느니 토 나온다느니 역겹다느니 식의 말을 늘어놓아서 다른 사람들 역시 분노하도록 분위기를 돋궈주는 거지요. 그 사람의 말에 동조하고 싶지 않다면 그 말에 대해서 비난할 바에야 가볍게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라는 걸 알만한 분들께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던진 미끼를 덥썩 물고서는 왜 끌어 당기느냐고 성내어본들 치명적인 손해는 결국 미끼를 문 사람이 보는 겁니다.
마녀 사냥이라고도 했지요. 그래요, 이런 다수결이 우위를 차지하는 시스템 하에서는 아무리 그것이 합당한 행동이라 해도 방식이 어긋나기 시작하면 쉽사리 마녀 사냥의 나락으로 빠져버립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분명 있을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그러려니 하고 포용할 수는 없는 것인지.
제자신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 아니, 아직 진행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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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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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K
2005.10.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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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모군
2005.10.15 07:34
심리적으로 인간은 자기 의견이 다수 의견이 아니면 좀체로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무슨 어쩌구라고 듣기는 했는데 뭐라고 부르는지는 까먹었습니다만)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버젓이 그쪽 관련 물건이 있어도 아무생각없이 그것을 찾는 사람을 비난하게 되는거죠...
개인적으로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해도 동등한 입장이 아니라면 해결이 안된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나이차가 심하게 난다던지. -
nt02
2005.10.15 12:36
사실 문제점을 보다면.. 어느 한사람이 제시한 의견을 대다수가 그대로 이어져가며 댓글을 달다가 누군가 반대의견하면 도다시 댓긋을 이어가는 궁중심리가 상당히 많이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여담아지만.. 에전에 휘슬0.73버전 배포하던 당시. 휘슬홈페이지에서 ez2dj찾는분이 많이 셧죠..
근대.. 웃긴것이.. 믹스1.x버전대는 단순히 툴만 유지했었지만.. 휘슬은 까놓고 ez2dj스킨 대량으로 넣어서 배포했지요... 그리고는 타이틀에는 "휘슬은 ez2dj가 절대로 아닙니다"로 쓰고선 ez2dj 어디서 받4아요 하면... 휘슬 제작자 and 유저들이 살포시 밟아주었지요...
게다가 말은 그렇지.. 실제로 휘슬 스킨내용중 1st스킨은 ez2dj 원본 하드에 있는 자료 그대로 복사해서 붙혀 사용했었습니다.. 게이지만 세로로 바뀐것만 빼고는..
더욱 웃긴것이. 당시 맥시코에서 한국산 게임 인기가 하늘을 찌를때였는데..
근데 멕시코 사람 몇몇이 와소 ez2dj 공유부탁한다고 글좀썻늤데... 외국인이 뭘 제데로 알겠습니까??
휘슬 제작자와 유저들이.. 영어글만 보고는 짱개니 뭐니 하면서.. 욕설로 댓글 다니..
나중에는 fuck korea라는 뎃글 달고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저도 한참 ez2dj 인기 좋을 당시 맥시코사람이 msn에 추가된적이 있는데..
암튼.. 그때서야.. 대충 사태 파악하고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런일의 대부분은 처음 뎃글을 어떻세 써쥬냐에 따라서 궁중심리에 따라서.. 뎃글이 달라지게 되더군요.
이런일이 있을때.. 운영자가 나서서 사태파악하고 그냥 간단히.. 개념글로 답변적어주면 논란 이 크게 일어날일도 없겟지요.. -
nt02
2005.10.15 12:58
그나저나... 어떤사이트에서 무순일이 일어났길레 그런지 굼금하다는;;;;;;; -
paraD
2005.10.15 13:14
요즘 다른데서도 사건이 터지나 보군요..
제가 자주가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터지긴 했는데..
거기서 주장하고 다니는 사람은 바른말이야 20%일뿐...
아예 작정하고 모욕하고 비아냥대고 나서는사람이 있어서 문제..-_-;
벌써 20%에 대해선 잘못도 인정됬고 고쳐나가야 할점이란것도 인정되는 분위기인데
아주 말이 안통해서 답답해요..
혹시 그런거 터트리면서 커뮤니티 테러하는 단체라도 있는건가? -_- -
HA
2005.10.15 13:48
뭐... 어느 커뮤니티든 그런 문제는 발생하니까요. ㄱ-(..) -
s모군
2005.10.15 14:11
군중심리의 행위
본문
위기상태에서 위기를 피하여 도피하는 상황을 공황(恐慌:panic)이라 하며, 일정한 대상을 공격하는 군중을 폭도(暴徒:mob)라 한다. 이 2가지의 경우에 군중심리와 행동은 강렬하고 과장된 형태로 표현되나, 여러 면에서 반대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① 리더:공황에 처했을 때 좋은 리더가 있으면 파멸적 상황을 피할 수 있으나, 폭도의 경우는 군중의 지향방향이 명확하여 파괴적 상황이 일어나기 쉽다. 소위 선동자가 그것이다. ② 구성원의 친밀도:공황에 있어서는 구성원 간의 친밀도가 두터우면 파국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폭동에 있어서는 친밀도가 두터우면 친밀감이 무책임성과 무명성(無明性)을 증진시키므로 오히려 파괴력을 높여 준다. ③ 대상자에 대한 우월감:폭도들은 공격상대에 대해서 늘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우월감이 열등감에서 온 것인 경우, 이것은 계기만 있으면 폭발할 가능성이 많다. ④ 바이탤러티(vitality):공황의 경우에는 생리적 쇠약이 난동상황을 초래하기 쉽다.
(NAVER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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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면해서 대화하면 서로의 감정, 생각을 알수있게되고, 어느정도의 합의점을 찾아 의외로 쉽게 잘 끝낼수가 있지만;
인터넷의 텍스트 문자로는 뭔가.... 압축적이고 비유, 은유, 비꼬는 표현을 쉽게 쓸 수 있기때문에 작은 사소한 일에도 논쟁이 커지는것 같다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