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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봐야 안다고 했더랬죠

2006.11.05 13:38

EnX 조회 수:675 추천:16

어렸을땐 역시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고등학교땐 군대는 1급으로 갔다와야..

대학입학하니 물론 군대는 가지 말아야..orz

아.. 요즘들어 왜이리도 군대관련 글,코멘트가 많이 띄는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 꽃다운 질풍노도의 청춘 2년을 증발하려하니

도대체 밤에 잠이 안옵니다..

학기는 끝나가고 군대는 가야하고

지금 1년쯤 지내면서 신입생으로서 뭐 딱히 ㅏ슷흐랄한 일같은건

해보지도 못했는데 "아저씨" 타이틀을 따게생겼군요..

사실 어제 아버지 친구분들이랑 밥을 먹게 됬는데

어느 친구분 따님께서 얼굴을 제외한 액면가가 저랑 비슷해보였더랬죠

근데 그분이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께 조용히..

"저 아저씨 어디서 본것 같아요.."

"아저씨 아니란다.. 오빠야"

갑자기 목이메어 고기가 목으로 안넘어가더랬죠..

아흐다리동동 청산가리 유수가 소이부답 심자한.. 뷁..;

안그래도 군대때문에 싱숭생숭한데 그 한마디는 카운터 크리티컬 어택으로

제 마음을 액체질소에 넣었다 뺐습니다.

멀뚱히 앉아있다가 1급이 나와버린 저는

군대를 가야만 한답니까..;

국방의 의무는 신성히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로써 잃는 대가는 너무나 크다고 생각하는바

요즘 바람도 쌀쌀하고 옆구리도 시린데..

목욕재개하고 레포트나 써야겠습니다..//

덧. 5.1ch스피커는 원래 rear와 front(또는 main)의 소리크기가 다른가요?

덕분에 리듬잇할땐 스피커를 2ch로 변경하고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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