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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2007.02.06 21:26

papaya 조회 수:580 추천:20


일단 우선 전 동안은 절대 아닙니다-_-;;
뭐랄까, 늘 한결같이 늘그수레 얼굴입니다. 지금 현 얼굴이 고1때의 얼굴과 같습니다-_-; 약간 살이 더 붙었다 뿐이지 살빼면 또 똑같아 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2때 아버지가 담배심부름을 시켜도 무사통과였습니다(나중에 들켰지만)

이상하리만치 제 주위엔 동안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솔직히 부러워 죽겠습니다. 그들은 '넌 대신에 얼굴에 티가 없잖아'라고 말하는데(여드름이 별로 없었고 지금도 그리 티가 있거나 한건 아니지만)그건 그거고...동안에 여드름 있는거랑 늘그수레 얼굴에 깨끗한거랑 차이라...음...-_-;;

예를 들면 같이 있는 보건소의 의사선생님은 실제나이는 마흔 둘이지만 몸매나 얼굴은 20대 후반쯤으로 보입니다. 키도 큰편이 아니라서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꽤 귀엽습니다(...) 처음에 같이 일하는 공익형이 작업걸다가 된통 당한적이 있었습니다(...........)

같이 있는 간호사님들은 나이에 맞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유독 어려보여서 간혹 어린 의사가 간호사들 부려먹는거로 보인다는 소리를 실제로 들은적도 있었습니다-_-;;
친구중엔 아직도 민증검사를 한다면서 염장을 지르는 놈도 있고 저보다 더 늘그수레한놈이(주관적) 띠동갑처럼 보이는 여자을 데려와선 '누나야'라고 하는 등 패닉스트라이크를 연달아 경험중입니다s(-_-)z

한 2년전쯤에 책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었는데 오랫만에 그 사장님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20대 후반쯤 되어보이는 얼굴에 '너 보건소 다니지? 우리 애가 4개월인데 뭐 맞혀야돼?'라고 물어서 벙진 얼굴로 일단 대답은 해주고(직업병..우라질) 몇년생이라고 묻자 '나? 75년'이라고 대답을 들었고 자기도 고딩때부터 줄곧 이 얼굴이었다며 한시간동안 그거로 수다떨고 와선 지쳐서 쓰는 글이었습니다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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