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식사할 때 생길 수 있는 비극
2007.01.27 14:55
여자와 식사할 때 생길 수 있는 비극 사 원 20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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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 피자 좀 시킬까 하는데, 당신도 먹을래?
여자 : 싫어
남자 : 그래, 알았어.
여자 : 아니, 나도 그냥 먹을까?
남자 : 응?
여자 : 아, 잘모르겠네.
남자 : 피자를 먹고 싶은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이야?
여자 : 몰라.
남자 : 배는 고파?
여자 : 글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남자 : 그런것 같다니?
여자 : 배가 고픈 건지, 아닌지 확실히 잘 모르겠다고.
남자 : 배가 고픈 거는 자연스럽게 아는거 아냐?
여자 : 배가 고파지려면 어쩌면 조금 더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거지
남자 : 그럼 당신 먹을 거가지 주문할게.
여자 : 그러다가 나중에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 그럼 안 먹으면 되쟎아.
여자 : 돈이 아깝잖아.
남자 : 그럼 보관해 뒀다가 내일 먹으면 되잖아.
여자 : 그러다 내일도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 피자를 먹기 싫을 때도 있다고?
여자 : 난 그래.
남자 : 그럼 다른 거 먹고 싶은 거 있어?
여자 : 다른 것도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없어.
남자 : 그럼 그냥 피자 먹어!
여자 : 싫어.
남자 : 그럼 아무것도 먹지 않을 거지?
여자 : 아니, 먹어야지.
남자 : 아, 정말 미치겠네!
여자 : 그럼 일단 당신 먹을 것부터 주문하면 되잖아.
남자 : 알았어.
여자 : 토핑에 베이컨 좀 넣어달라고 해.
남자 : 나 베이컨 싫어하는 거 모르나?
여자 : 내가 좋아하잖아.
남자 : 지금 나 먹을 거 주문하는 거잖아!
여자 : 그거야 알지.
남자 : 그런데 왜 먹고 싶지도 않은 베이컨이 든 피자를 시켜야 하냐고.
여자 : 피자가 배달됐는데, 그때 마침 배가 고파지면......
남자 : 그러면?
여자 : 그럼 나보고 입맛에도 맞지 않은 피자를 먹으라는 소리야?
남자 : 어째서 여기서 당신 입맛 얘기가 나와야 하지?
여자 : 그러면 왜 안되는데?
남자 : 잠깐, 그러니까 지금 내가 먹을 피자를 주문하는 건데,
당신이 배가 고파질지도 모르는 경우를대비해서 당신이 먹을지도 모르는 피자를 주문해야 한다, 이 말이지?
여자 : 그렇지!
남자 : 그럼 어쩌란 말야?
여자 : 그런데 어쩌면 나중이 돼도 배가 고파지지 않을 수도 있고.
그리고 깔끔한 결말.
===============================================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지방법원은
남자가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폭행치사를 한 혐의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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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 피자 좀 시킬까 하는데, 당신도 먹을래?
여자 : 싫어
남자 : 그래, 알았어.
여자 : 아니, 나도 그냥 먹을까?
남자 : 응?
여자 : 아, 잘모르겠네.
남자 : 피자를 먹고 싶은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이야?
여자 : 몰라.
남자 : 배는 고파?
여자 : 글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남자 : 그런것 같다니?
여자 : 배가 고픈 건지, 아닌지 확실히 잘 모르겠다고.
남자 : 배가 고픈 거는 자연스럽게 아는거 아냐?
여자 : 배가 고파지려면 어쩌면 조금 더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거지
남자 : 그럼 당신 먹을 거가지 주문할게.
여자 : 그러다가 나중에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 그럼 안 먹으면 되쟎아.
여자 : 돈이 아깝잖아.
남자 : 그럼 보관해 뒀다가 내일 먹으면 되잖아.
여자 : 그러다 내일도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 피자를 먹기 싫을 때도 있다고?
여자 : 난 그래.
남자 : 그럼 다른 거 먹고 싶은 거 있어?
여자 : 다른 것도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없어.
남자 : 그럼 그냥 피자 먹어!
여자 : 싫어.
남자 : 그럼 아무것도 먹지 않을 거지?
여자 : 아니, 먹어야지.
남자 : 아, 정말 미치겠네!
여자 : 그럼 일단 당신 먹을 것부터 주문하면 되잖아.
남자 : 알았어.
여자 : 토핑에 베이컨 좀 넣어달라고 해.
남자 : 나 베이컨 싫어하는 거 모르나?
여자 : 내가 좋아하잖아.
남자 : 지금 나 먹을 거 주문하는 거잖아!
여자 : 그거야 알지.
남자 : 그런데 왜 먹고 싶지도 않은 베이컨이 든 피자를 시켜야 하냐고.
여자 : 피자가 배달됐는데, 그때 마침 배가 고파지면......
남자 : 그러면?
여자 : 그럼 나보고 입맛에도 맞지 않은 피자를 먹으라는 소리야?
남자 : 어째서 여기서 당신 입맛 얘기가 나와야 하지?
여자 : 그러면 왜 안되는데?
남자 : 잠깐, 그러니까 지금 내가 먹을 피자를 주문하는 건데,
당신이 배가 고파질지도 모르는 경우를대비해서 당신이 먹을지도 모르는 피자를 주문해야 한다, 이 말이지?
여자 : 그렇지!
남자 : 그럼 어쩌란 말야?
여자 : 그런데 어쩌면 나중이 돼도 배가 고파지지 않을 수도 있고.
그리고 깔끔한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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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지방법원은
남자가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폭행치사를 한 혐의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댓글 16
-
소린
2007.01.27 15:22
-
EL.K
2007.01.27 15:32
저거는 때려야죠[... -
metdie
2007.01.27 15:37
진짜 황당하네요... 먹을건지 안먹을건지 확실히좀 하지..;; -
Troublemaker
2007.01.27 16:00
저거 실화에요? -
서송현
2007.01.27 16:44
실화라면 황당하죠..
밑쪽의 기사라면 선제공격(?) -
paraD
2007.01.27 17:10
저기까지 가는 남자도 참 대단합니다. 여자를 많이 사랑했던건지..-_-;
이글의 반정도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 어쩌자고 썅!] 이렇게 나와야 일반적인게 아닐지..-_- -
Riss
2007.01.27 18:18
여자가 막장 -
김성훈
2007.01.27 19:07
먼가 여자가 줏대가 없네요 ,, -
TINI
2007.01.27 19:46
ㄱ-; 엄청나군요..ㅈㅈ -
유랑
2007.01.27 19:56
미쳤구나... ㄱ-; gg -
낮잠꾸러기
2007.01.28 01:14
너무했다...... 남이 먹는데-_-;; -
순발이
2007.01.28 10:55
실화였음 정말 -0- -
silver1ys
2007.01.28 17:32
'아, 정말 미치겠네!' 부분에서부터 적극 공감을.. -
PaiNa
2007.01.28 19:51
폭행치사가 아니라 전치 몇 주였다고 들었습니다. -
허진혁
2007.01.28 20:44
실화면 정말 최고다...여자....어떻게 저렇게 말하나?? -
아왜그럴까
2007.02.09 23:32
아이거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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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먹을거면 깔끔하게 먹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