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기는 쉬워도
2007.01.30 00:33
말을 제대로 하기는 쉬운것 같지 않습니다.
자중하겠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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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y
2007.01.3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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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y
2007.01.30 02:32
아... 압박들어왔을 때 방어적으로 대하지 말라고 해서 공격적으로 대하라란 소리가 아니라... 그냥 인정해주고, 나중에 상황을 다시 정리하자는 말이였습니다... 오해의 소지..;;;
방어적이라는 건 자신을 대변하려 하고, 변명을 하려하고 상대방의 허점만을 찾으려는 행동을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
눅쓰
2007.01.30 10:55
무턱대고까다가 매장되는사람 여럿봤습니다[..] -
낮잠꾸러기
2007.01.30 13:50
공감합니다... 아무리 자중하려 해도 저도 오프이든 온라인이든 해서는 안되는 말을 가끔 해서 친한 친구들까지도 열받게 하는 경우가 있어요...ㅠㅠ
역시 실수할 때마다 '아 왜 그랬나'반성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으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어렵게 느껴진다면 까고 보거나, 툭툭 비난하거나, 아예 무시해버리거나 하는게 대부분이구요... 하지만 그 방법들로는 당장 흘러내리는 고름을 닦아내기만 할뿐 근본적인 치료는 하질 못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누구나 까는건 쉬워하지만 상대방에게 자신의 입장을 어렵지 않게 전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 만큼 조금이라도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그러한 의사 소통이 가능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까는 것은 쉽게 말해 자신의 의지만 상대방에게 투사하는 것이죠. 남을 고려할 필요도 없어서 더욱 쉽고 걸러지지 않은 1차적인 언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상대방은 자신이 이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의 강한 의견을 강제로 주입시켜려는 의도가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욕으로 들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당연히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수 밖에 없겠죠.
상대방을 이해한 후에 말을 꺼내면 같은 뜻이라도 쉽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강한 어조로 압박할 때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문제는 커지지 않습니다.
한국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했습니다.
항상 말에는 두가지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인데 크게... 긍정적, 부정적으로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리 부정적인 말이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여러차례 걸러진 말은 조언이나 덕언으로 변하게 됩니다.
칭찬도 사납게 말하면 욕이 되고, 꾸지람도 부드럽게 말하면 칭찬이 되듯이 말입니다.
이사회에서 가장 위대했던 지도자나 위인들은 기가 세거나 누군가를 조종하려하지 않습니다. 항상 중간자적 역할과 다른사람들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윤활류 같은 역할을 했었죠. 그러한 신뢰가 사람들 사이에 쌓이게 되면서 그것이 하나의 그 사람만의 카리스마로 변하게 된것이죠.
역사적으로 봤을 때 부드러운 사람은 우두머리가 되지 못했지만 우두머리들은 대부분 부드러웠습니다.
물론 저도 성공하고 싶기 때문에....
그부분을 고치려 노력중입니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