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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벽 2시가 가까워 지고있습니다...

2007.03.07 01:53

Pory 조회 수:637 추천:12

한시부터 ...
계속 방에서 멍멍이 우는 소리가 나길래...
아부지께서...
"우리집에 개키우냐?"
라시길래...

아... 가상의 멍멍이에요.
라고 말했습니다...

닌텐독스 켜놨었거든요...

멍멍이가 둘이라 개들이 지들끼리도 막 시끄럽게 짖고 난리가 난거죠.
아부지께서 멍멍이좀 보자 라길래. 데려갔더니...-_-;;
멍멍이하고 노는게 마냥 신기한가봅니다.

"미미야!!"
예전에 기르던 치와와 이름이 미미였습니다... 그래서 닌텐독스도 치와와 멍멍이를 기르고 이름도 미미였는데...
신기하게도 아버지는 보자마자 미미라고 부르십니다.
치와와만 보면 미미라 부르더군요... 치와와종은 죄다 미미인줄 아셨던 겁니다.
자기를 잘 따르는 미미를 보고 정말 살아있는 개인냥... 앉아, 엎드려, 엎드려 이눔시키야! 돌아, 뛰어, 절루가임마. 손내놔. 등등... 계속 연발하시고 신기하게도 대부분 말을 곧이곧대로 잘들어서인지 아버지께서는 가상의 미미한테 쏙 빠지셨습니다.

닌텐독스삼매경인가...

원반 던지시고, 가지고 오면 쓰다듬어주고 ㅋㅋㅋ 그러길 벌써 몇십분 째인지...

그동안 제가 키워놓은 멍멍이가 머리가 좀 많이 융통성이 생겨서...
다행히 아버지 비위를 잘 맞춘거 같습니다.

거의 반시간째 저러고 노시니... 엎드려서 ...
뼈도 많이 노화되셨을텐데 엎드려계시면 어깨 아프지 않으실까 걱정입니다.
내일이 울아부지 생신인데... 좋은 놀이감 하나 보여드렸군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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