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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프리토크식 게시물 하나.

2008.01.05 03:04

눅쓰 조회 수:567 추천:15

우선 시작은 오락실 노래방. 통칭 '오래방'이었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괴물군과 같이 오락실 노래방을 갔습니다.

알다시피 남자들끼리 가게되면 보통 칙칙한 발라드나 고음뽑는 노래만 골라부르듯이,

저희 둘도 그렇게 발라드나 고음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오래방을 가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보통 오래방 기기는 '금영'을 씁니다.

금영에서 만든 오래방 기기는 나름 최신기기일수록 노래에 맞는 뮤직비디오나 라이브영상이 재생되곤 하지요.

우선 보통 발라드의 가사는 대부분 사랑입니다. 헤어짐이건 만남이건 어쨌든 다들 나름애절하죠.

그래서 보통 애절한내용의 뮤직비디오나 영상이 나오곤 합니다.

아 물론 노래와 맞는영상(해당노래의 뮤직비디오나 라이브영상)이 나오는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가끔 오래방에서 발라드노래에 맞춰 발랄한 내용의 영상이 나올때의 이질감을 느끼신분들이 있으실겁니다.

저도 가끔 그런식의 영상과 음악의 비일치에서 느껴지는 어색함을 겪고는 했죠.

그런데 '그것'은 '비일치'라는 세글자에 담기에는 너무나도 강렬했습니다.

애절한 발라드에 맞춰 깔리는 현란한 검은빛의 뮤직비디오.. 당당하게 나오는 다섯명의 근육질 남성전사들..

그것은 부르고있는 발라드와 다른 내용의 뮤직비디오였습니다.

충격에 휩싸인 저는 도데체 '그것'은 어떤노래를 담고있는 뮤직비디오인지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쉽게 정체를 드러내려 하지 않더군요...


그러다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단 하나뿐인 그들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여러분. 감상하시죠. 그당시 제가 부르던 애절한 발라드에 맞춰 나온 뮤직비디오의 주소 입니다.


http://player.mnet.com/VodPlayer2/Forward.asp?Seed=083|3911|MV|683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세요. 적어도 전 행복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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