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사랑하는 저로서는...
2007.05.10 13:00
김모 : 친구야, 옛 말(?)에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면 돈 잃고, 친구 잃는다.'라고 하잖아. 나도 네 사정이 딱한 것은 익히 알고 있단다. 나의 절친한 친구인 네가 이렇게 곤란해 하는 모습을 보는 내 가슴도 미여질 것만 같아. 하지만 말이다. 나는 먼 앞을 내다보는 혜안으로써 너와 나, 둘 모두의 관계를 지금까지와 같이 지속시키고 싶어. 내가 그깟 돈 몇 푼이 없어서 이러는 게 아니라는 걸 너는 잘 알아주리라 믿어. 미안하구나.
친구 : ...
그러자 친구는 나의 곁을 떠나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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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쪽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더니,
친구 : 야, 100원만 보태줘. 커피 좀 뽑아마시게.
요즘 왠지 인간관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왜 이런 거죠.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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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미로
2007.05.10 13:11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면 돈 잃고 친구 잃는건 맞아요(...) -
간다미로
2007.05.10 13:11
(친구가 제때 약속한대로 돈을 갚아주면 문제가 안되지만, 그렇지 않게 되면 일이 슬슬 꼬이기 시작하죠 -_-a) -
간다미로
2007.05.10 13:12
100원 정도야 선심쓴다고 생각하고 줄수 있겠지만.. 액수가 아무래도 커지면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 -
Siegfried
2007.05.10 14:32
역시 저의 판단은 현명했습니다...(?) -
paraD
2007.05.10 16:00
돈을 빌려주지 말고... 주면됩니다...-_- -
백란
2007.05.10 16:12
주면됩니다에 동감하는 1人 -
비보이
2007.05.10 18:38
큰 돈을 빌려주거나, 보증같은건 친구라도 허락해선 안되죠.
좋은말로 "우정을 깨기 싫으니 해줄수없다"라는 정도로 정중히
거절을...; -
心
2007.05.11 02:13
음....친구사이에도 지켜야할 선은 있는법이죠 =) -
아링링♡
2007.05.11 16:02
전 1~2만원은 걍 주는데.. -_- 5만원넘어가면 주면 고맙고 안주면... 혼자 끙끙 앓아요 ㅠ_ㅠ (저 거지임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