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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신경 안쓰려고했는데..

2007.08.30 23:01

EnX 조회 수:656 추천:3

벌써 입대가 10일정도 앞으로 다가왔군요..

친구들처럼 디데이를 안셌더니 왠지 8월이 제게 없었던것만 같습니다..;

어디선가 타임리프(근데 이거 미래로도 갑니까?; 안봐서;;)소리가 들리는거

같기도 하고..(...)

입대일은 미쿸 테러 6주년(이래요) 9월11일. 306보충대.

아, 아름답군요.

그저 집에서 구르며 수영이나 댕기고

강태공처럼 하늘(..모니터도)만 멍하니 쳐다보며

인생에 깨달음을 하나하나 얻어가고있습니다..

왜 그때는 몰랐을까.. 하는 것들이 눈에 띄기도 하고..

요새는 막나간다고나 할까요.. 먹고싶으면(못먹어본거라든가) 먹어보고..

하고싶으면 우선 해보고.. 딱히 하는일은 없지만서도

시침이 초침처럼 움직이는것 같습니다

군대를 가는것은 기분좋게 가려고 하나

혹시모를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생각에

오장육부가 다 오그라 드는군요

이제 친구들도 하나하나 떠나고

제가 자주가는 사이트(븜슴포함)들에도 군대간다는 글들이

속속 보이고.. 지나가다 군인보면 한숨만 나오고..

가아아아끔 친척분들께서

"군대가면 면회올 여자친구는 있냐"

같은 말씀을 하시면 "막상 가보면 많이 올꺼야"

라고 말은 하지만.. 쫌.. 걱정되기도 하고 -_-;;

누군가의 말대로 군대가기전에는

뭘해도 후회한다는 그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

뭘해도 아깝군요..;

음..; 우울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든 장병들과 앞으로 입대할 많은 청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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