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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여직원들의 엽기 내기 -_-;;

2003.05.22 21:53

Real.Y™ 조회 수:778 추천:9


오늘 저희 가게에서 일하는 언니들이 내기를 하나 했습니다.

가게에 놀러온 어떤 친구분[!?!?]께서 제안을 하셨는데...

요구르트 30개를 5분안에 먹고 5분간 멀쩡히 앉아있으면 5만원을 준다..(실패하면만원을내야함)

라는 제안이었습니다...

저희 언니와 직원 언니 두명은 사람이 요구르트를 한번에 30개를 먹는것이 가능한지 열띤 토론을 하기 시작했고...

중학교때 40개를 먹기로 내기하다 32개까지 먹고 포기했다는 저희 언니의 경험담을 듣고 난 두명은..

농담으로 건넨 얘기에 결의를 하고 급기야 슈퍼에서 요구르트 60개를 사왔습니다 -_-;;

잠시후...다른 직원들과 언니와 제가 필사적으로 뜯어말림에도 불구하고...

식탁에 즐비하게 늘어놓은 60개의 요구르트통들을 바라보며 여유있는 미소를 짓던 참가자들...

드디어 카운트를 시작했고..두명의 이 불쌍한 어린양(?)들은 요구르트를 하나씩...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진도가 빨랐습니다..원샷도 하고..여유있게 몇분남았냐고 물어보기까지 하면서 말이죠..

주위에선 일하는 직원들이 모여 깔깔거리거나 걱정들을 하며 그녀들을 지켜보았습니다...

약 2분 30초후...빠른 속도로 22개째의 요구르트를 먹고 있던 한 언니가... 외쳤습니다.


[나 안해...웨엑!!!]

내기를 포기하고 화장실로 달려가던 중 손으로 막은 입 사이에서 요구르트 22개분량의 분홍빛 액체가 쏟아져나왔습니다...

참고로 요구르트 한개가 약 70ml정도입니다....22개에 플러스 위액 + 아침에 먹은 미역국 + 소세지튀김까지 하면 어느정도의 양인지 아시겠죠?

그걸 본 다른 언니도 18개째에 포기를 했고...

이번엔 약과 7개 먹기 내기를 할까 말까 고민중이군요..;;

약과 하나에 소주 한잔 분량의 기름이 있다는군요..-_-






- 가능성이 불확실한 내기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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