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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006.02.20 23:05

불럽 조회 수:573 추천:11


빨래널기 3분이면 일주일분량 다 널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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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가 키높이에 맞춰 적당하지 않으면 건더기 안바닥에 타서 늘어 붙은걸 철쑤세로 열심히 스크래칭하다보면 허리가 아픕니다.

장보기는 반드시 멀더래도 적립 포인트 좋고 가능한 싼 곳을 찾아다니고 영수증으로 한달 지출을 예측한 뒤 라면 봉지당 80원 싸게 샀다는 승리감에 흐뭇해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샴푸 안쓰려고 머리 밀었습니다.
양심 찔리지만 새벽 6시반 등원할 때 전철 출입구 몇 번은 그냥 지나쳤습니다.

고등학생 때와는 달리 수업시간 너무 잘가고 야자시간 드럽게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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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재수,
어쩌다가 학원에선 반장도 되버렸고... 그럭저럭 공부도 잘되고 있고
생활하기도 빡빡하지만 재밌습니다. 할만해요.
근데 말이죠....


이건 확실한거 같아요.
너무너무 외로워요. 그게 제일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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