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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제까지한 공부의 흔적....

2003.03.14 22:55

태인 조회 수:653 추천:17


제가 이제까지 공부한걸 보면......

초등학교땐.... 읽기, 쓰기, 말하기듣기.... 바른생활.. 자연, 슬기로운생활.... 또 뭐있을까 -_-;;;

사회.. 또..또... 아.. 산수-_-;; 생각난다 으하 칼라풀 교과서!! - -;;;;;;

저거 처음에 보고 참 신기해서 매일매일 읽었죠

새교과서가 나오면 받자마자 전부 읽어버리고 수업시간에 다 아는내용하니까

딴짓하고 놀고.... 그래도 평균90점이상은 항상나오고....

뭐.. 국민학교땐 그렇게 지냈죠..

초등학교로 바뀌면서 놀기 시작했는데....

초등학교 6학년이 되니까.. 매일 90점나오던게..

노니까.. 책도 안보죠..... 빈둥빈둥이니...

처음엔 87점까지 떨어지더니.... 나중에 전학가서 54점인가......

켁.. 그러다가 중학교 입학해서 입학시험보니까.....

전교.. 29등을 했는데..... 1학년 1학기 끝나고나서 추락하여 100등으로 떨어졌죠... 으흐흐흐

200명밖에 없는데 - -;

그리고 펑~~ 펑~~ 놀다가.. 중2 되고.. 또 펑펑 놀다가 중3되고 첫시험 보니까

이게 뭐야.. 160등이래요.. -_-;;;;;

200명중에서..

그래서  미쳤습니다.. 한마디로.." 광기 " 가 됬습니다.

다른 중학교에서 " 광끼 " 이라고 불를정도로 공부 했습니다. 흐흐흐..

그래도 머리가 되는건지 중1,2 때 해둔게 있는건지..

뭐 수업시간중.. 수학시간이랑 국어시간이랑 가정, 도덕, 사회 시간은 딴생각만 했었으니...

수학이라곤 중1때 배운것밖에.. 중1땐 선생이 재미있어서 수학은 열심히 했었지요..

수학만큼은 90점 나오다가 중2때부터 안들으니까 성적이 바닥을 기데요... 푸헥

100등~ 120등...

그 120등과 150등의 인간성 차이는 심각했습니다.

흔히 "바보" 라고 불리는게 150등대였습니다.. -_-; 날라리와 함께...

여하튼.. 중3 1학기 중간시험 치고나서 미쳤습니다.

네 환장했습니다.. 시험이라곤 중3 1학기 기말과.. 2학기 중간 만이 남았죠

이제까지 내신의 등수는.. 120 등정도.... 인문계 컷트가 130 이더군요

흐... 저흰 연합을 안봤거덩요...

그 단 두시험이 중3의 내신 50%와 중2 30% 중1 20% 를.. 결정하는거였습니다.

네 두 개여서 미쳤습니다. -_-;

아침에 5시 30분에 일어나 준비하교 6 시 30분쯤 출발하면 7시 다되서 학교에 도착합니다.

7시20분까지죠.. 학교가...

중학교인데 뭐없게 - -;;;;;

그리고 끝나는건.. 3시.... 보충까지합치면.. 5시..

끝나고 바로 학원갑니다. 집에 돌아오면 4시였습니다.

5시까지 TV보고 학원가면 6시쯤 됩니다.. 수업을 10시까지받고

1시까지 공부하는겁니다...

그럼 남자는 독서실에서 나와야 합니다. 여고생들이 독서실서 이불깔고 디비 자기땜에...

그럼 자전거타고 밤바람 쐬면서 어슬렁어슬렁 집에옵니다...

그 밤바람 쐬면서가 정말 기분째집니다. --;;;;

자전거 못끌고가는날은 학원차 타는데.. 학원차의 밤바람도 정말 째집니다...

.....

그러고서 3주정도지나니까.. 뭐.. 중학교건.. 대충.. 알만한건 다..알겠더군요

가정,사회,기술산업,한문 같이 암기빼고요...

그러고서.. 시험 쳤는데....

등수가 150->60 으로 쭉 올라가는 쾌거를 이루면서

학원에서 장학금도 주더군요.. 5만원 - -;

뭐 내신이니 ... 쉽게 올릴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서.. 2학기중간까지 보고...

2학기 기말은 내신 안들어가니 공부도 안하고 쳤는데 70등 나오더라구요...

;;;;;

어쨌건 그런식으로 중학교생활은 마쳤지요...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전에 물론 늘어터지게 놀았습니다..

4달동안...

갑자기 공부한다니 됩니까 안되죠 - -;

그냥 중학교때 수업받듯이 수업받고 그때랑 똑같이 도서관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뭐 역시 처음엔 전교 30등했습니다... 400명중....

그런데.. 점점 지나면서.. 힘이떨어지더라구요......

의욕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애니메이션에 푹빠져서... 헤어나질 못하면서

성적 추락이 시작됬습니다. -_-; 그렇게 고2시작 했죠

아.. "이러면 안되겠구나" 해서...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 놀던기운이 가시질 않아서...

제대로 되질 않더군요...

일명 말대가리 선생의 수학강의를 받으며.. 기운을 내다보니...

어느새 공수 하나 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외도 시작했죠..

예.. 그때부터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고1 모의고사.. 150... 고2-> 180....

고2 마지막때.. 220...

올라갔습니다.

확실히 - -;;;;;;

그리고 고3... 230쯤 되더군요....

에..그런데 왠지 모를 두통에 휩싸이게 되었답니다.

4월이 넘자.. 물체가 두개로 보이더군요......

5월이되니까 정상생활이 힘들정도였습니다...

두통약(진통제.. 아스피린..) 없이는.. 하루도 못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큰 병원에서 검사 받기로 했죠

받고나니

뇌종양 이래요

음.. 그때 생각했죠

"아... 인제 죽겠네... 너무 행복하다...."

-_-;;;;;;;

너무 힘들때 죽을거라고 생각하니.. 행복하기까지 하더군요....

허허허허..............

어쨌던 그래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집안에서 돈이와장창 깨져서 이사까지 가게되었죠....

어쨌건 입원해서.. 뻗었습니다....

공부한거 .. 수술하고 80% 날렸습니다.....

그리고 이번해... 3월.... 복학했습니다.....

으.....

학교생활이.....

너무 재미있군요..

그땐 못느꼈는데...........

몸이 아직 안좋아서.... 매일 운동해야 체력이 유지되지만...

학교는 재미있다..........

대학교가 기대됩니다...

어떤걸 배울지.....

뭐 좋은 대학교를 가야.. 뭔가 배우겠죠....

이제 고3 복구된 기억은 30%도 안됩니다.

영어에서... 단어.... 더많이 알았을까나...

4~5000단어 정도.. 알았을겁니다.

그게.. 지금 다까먹고...

지문을 볼때마다 " 알던 단언데... " 라고 말하지요...

뭐 듣기 능력의 뉘앙스와

수학의 감, 언어영역의 감.. 은...

잃지않은것같군요....

다행이에요......

고3 .............분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세요

재수해도 성적 떨어질거랍니다 이번해에는....

첫번째 인생의 갈림길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합시다.

.............................                   글이 무지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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