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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췄다.

2004.05.17 23:44

WavFriends 조회 수:762 추천:30


제 손목에 있는 시계가 멈췄습니다;
오늘 아침에 집에 나오면서 보니까 8 시쯤 됬더군요.

그대로 그냥 차고 나왔습니다. (뭐땀시;)
그런데 '시계가 멈췄다.'는걸 안건 집 나오고 차타러 언덕길을 내려갈 때였습니다.
진심으로 손목시계를 보면서.

[ 아, 시계가 멈췄잖아. ]

그리고 먼산.

[ 시간이 멈춘 거 같다. ]

그리고...
학교 생활.
3 교시 끝나는 11 시 45 분.
시계를 봤습니다.
10 시 45 분. 신기하게 정확히 한시간 차이였다는 거죠;
제자리를 맴돌고 있던 초침은 제대로 돌아가고, 그대로 또 시간을 맞춰줬죠.

그리고 점심시간을 ( 12 시 40 분 ) 먹고 다음 시간 뭔지 알아보고 시계를 처다봤더니,
12시 10 분 2 초.
초침은 또 제자리 걸음이고, 다시 창밖을 보면서,

[ 시간이 멈춰 버린 거 같다. ]

...
기묘한 시간의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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