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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프로그래머 이야기?

2007.10.18 14:40

prismatic 조회 수:704 추천:3

[저녁 6시]
시계를 바라보다 한숨

[저녁 8시]
한창 야근중

[저녁 10시 반]
집 문 앞에 도착

[저녁 10시 반 + 알파]
집에는 누구도 없다

[저녁 11시]
베란다에서 담배

[다음날 저녁 11시]
비상근무, 디버그를 위해 미친듯이 야근질주

[벽에는]
잠은 무덤속에서 충분히 잔다
골로 가기위해 오늘도 야근ㄳ

[봄 여름 가을 겨울]
야근, 임금체불

[프로젝트 종료당일]
아직 수천줄의 코딩이 남았다!

[프로젝트 종료일 회식 2시간 전]
미친듯이 마지막 버그를 잡고 있다!

[당일 저녁 6시]
한 시간 늦어서 죽도록 까였음

[당일 저녁 8시]
삐져서 집에 왔더니 누구도 없다

[프로젝트 한달 뒤]
임금 체불에 못 견뎌 눈물의 사직서

[사직서 낸 후]
회사는 프로젝트 인원 없어서 ㅅㅂ
개발자는 사직서는 냈지만 안준 월급은 내놔라

[2개월 뒤]
닭집 사장님

[영업 끝난 후]
영업 마인드, 경영전략을 공부

[벽에는]
잠은 무덤속에서 충분히 잔다
<strike>골로 가기위해 오늘도 야근ㄳ</strike>
개뿔 내일 벌어먹기도 바쁨ㄳ

[봄 여름 가을 겨울]
빡센 장사준비, 팔리지 않는 닭깡

[한편 회사, 프로젝트 종료 당일]
3만 코딩이 밀렸다.
1년전에 사직한 선배가 있었더라면......

[회식 2시간전]
아직 7천 코딩이 남았지만 회식을 향해!

[당일 저녁 8시]
아ㅅㅂ몰라 난 프로젝트 종결했다
대부분의 직원이 미쳐가고 있음

[상사는]
눈물의 시말서 회식은 없다

[프로젝트 종료 2달 뒤]
보완해도 보완해도 끝없는 버그
밀리는 임금

[그로부터 두달 뒤]
참다 못해 사직하고 사직한 선배의 닭집으로 가봤으나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당연히 픽션이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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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 보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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