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몰라도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비유하나만....

코어2듀오는 세단을 끌고가는거고 코어2쿼드는 SUV를 끌고가는거라고 ;;

현재로서는 울프데일이 가장 현실성있는 선택인것 같습니다.

1. 3Ghz vs 2.4Ghz
당연하겟지만 멀티프로세싱이 거의 지원 안되는 현상황에서 3Ghz가 더 성능이 좋습니다. 벤치마킹을 돌려봐도 그렇구요....뭐 벤치마킹 프로그램에 따라 멀티코어만큼 어드밴티지가 들어가기도 하기 때문에 단순한 점수비교는 의미가 없습니다만은...

2. 45nm vs 65nm
울프데일부터 갑자기 쿨러가 로우프로파일의 납작한 쿨러로 바뀌었습니다. 심재로 구리를 사용하던것이 알루미늄으로 다시 바뀌기도 했구요...단순히 콘로(65nm)vs울프데일(45nm)로 비교해도 울프데일이 월등한 상황인데다가 켄츠필드는 콘로의 듀얼이므로....발열차이는 실로 배에 가깝습니다.

3. 6mb L2 vs 4mb L2
인텔은 자체적으로 메모리컨트롤러가 없기 때문에 캐쉬가 중요합니다. 인텔은 45nm로 공정을 미세화하면서 남는 공간에 전부 L2캐쉬를 심어버렸습니다. 기존 콘로 코어에서 2억9천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된것에 반해 울프데일에서는 4억 1천만개로 급증했습니다. 게다가 추가된 L2캐쉬는 모두 공유캐쉬로, 현재의 프로그램 구조상 켄츠필드의 4mb+4mb(비공유)보다 울프데일의 6mb(공유) 하나가 더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4. FSB 1333 vs FSB 1033
프론트사이드버스는 주로 메모리와 CPU간의 통로 역할을 담당합니다.하지만 노스브릿지에서 담당하는것은 달랑 메모리컨트롤러 뿐만이 아닙니다. CPU와 L2캐쉬가 3Ghz로 동작합니다. 메모리는 800Mhz, PCI-EX는 133Mhz로 동작하고 PCI슬롯은 100Mhz로 동작합니다. 각기 다른 작동사이클을 가진 여러 장치를 묶고 있는 장치이기 때문에 CPU가 같은 속도라도 FSB가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합니다.
벤치마킹을 해보면, 동일코어 동일속도에서 FSB차이가 날 경우 분명히 수치차이가 10%정도 나타납니다.

5. High-K metal gate vs NiSi gate
하이케이 메탈게이트는 기존의 니켈 실리사이드 게이트보다 누설전류가 적습니다. CPU에서 생기는 발열의 대부분은 누설전류로 발생하는 것이므로 누설전류가 적은 하이케이 메탈게이트가 훨씬 발열이 적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기존 니켈실리사이드가 미세화하기 어려웠던것은 단순히 집적기술이 좋지 않았던 것보다는 미세화를 거듭할수록 과다해지는 누설전류에 있었습니다.
트랜지스터의 기본 구조를 이루는 실리콘은 온도가 높아질수록 저항치가 낮아져 누설전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기본상태에서 높은 동작속도를 인가하면 누설전류-> 높은 발열-> 누설전류 증가라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되는데 이때문에 CPU에 인가할수 있는 최대 속도가 결정됩니다. 기본적으로 낮은 누설전류를 가지는 이점은 고속동작한계가 높아진다는것을 의미합니다.누설전류의 저하는 미세화뿐만 아니고 고속동작에도 유리합니다.

탄소나노튜브방식이 요즘 각광을 받고 열심히 개발되고 있는데 ...
탄소나노튜브는 만약 실제 상용화되면 즉시 10nm를 돌파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이케이 메탈게이트의 한계점은 20~30nm근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6.켄츠필드의 유일한 장점, Dual-core vs Quad-core
듀얼코어와 쿼드코어중 어느것이 좋냐라고 그냥 제시한다면 당연히 쿼드코어가 더 좋을것이 뻔합니다. 하지만 울프데일과 켄츠필드는 같은 세대의 제품이 아닙니다. 비교한다면 요크필드와 비교해야 할 물건이 되겠지요.

현재로서 쿼드코어의 장점을 누릴수 있는 경우는 소수의 경우에 불과합니다. 여러개의 버추얼 머신을 통한 원컴 멀티서버 구현이라던지, 멀티쓰레드 인코딩을 통한 고속 동영상 인코딩이라던지, 뭐 그런것들입니다.



결론 울프데일 추천 'ㅡ')/

메모리는 삼성보다는 그냥 일반브랜드의 CL5제품이 더 좋겠습니다.

메모리가 빨리 반응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에 데이터를 기록하고 읽을때 호출시간이 짦아야 하는데 CL6제품은 6사이클, 즉 6hz만큼 호출대기를 합니다. 다른 요인을 전부 배제하고 CL동작만 1초동안 수행한다고 하면 PC6400에서 (800Mhz) CL6제품은 133333333번, CL5제품은 160000000번 수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모리 동작시의 사이클은 CL값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6-6-6-12제품과 5-5-5-12제품간의 차이는 10% 정도밖에 나지 않습니다. 눈에 확 띌 정도로 큰 차이점까지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기분상 CL5제품이 좋겟지요:)

글픽은 8600GT를 지금 사는건 좀 아닙니다.
HD3850이나 9600GT를 사세요 최소한 배이상 차이납니다.
그만한 성능이 필요없으시다면 HD3650 정도로 하시던가요.

파워는 SS-400ET가 좋습니다. 한 만원 더 비싼데 초 저소음입니다.

쿼드쪽 보려면 보려면 이제는..
켄츠필드 Q6600 보다는 요크필드 Q9300 로... (?),,

완츄v님//감사합니다. 근데 세단이 좋나영 SUV가 좋나영? (응?)
모군님//역시 ㄷㄷㄷ...한 설명을ㅠㅠㅠㅠ 메모리는 뭐랄까 지난 PC도 하이닉스였고 해서 삼성을 고집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EK에서는 CL4도 나오고 ... 그런데 찾아보다보니 안정성 관련해서는 삼성이 그래도 무난해보이길래 찝어두었더랬습니다. 기분상...이란 건 있긴 하지만. -_-;;
KSKK님//에엥 지금보니 3850 엄청 내렸네요 흐미. -_-;; 파워 조언도 감사합니다.
SHK님//제 기억으로는 제가 아마 작년에 놔님이 다신 댓글 때문에 업글을 미뤘었...지 않던가영? -_-;;;;

네... ㅋㅋ 코어2듀오 신공정 나온다고~ 그게 지금 울프데일이라는...

저도 이번에 컴을 이번에 바꿨는데.. E8400으로 바꿨어요.

쿼드쪽 생각하신다면 Q6600은 한물갔고(?) 요크필드로 나온 9000번대가 좋을꺼라는뜻~

근데 제 개인적인 추천으로도 E8400 / E8500 (여유가 된다면) 을 추천~

역시 쥔장님의 지식은 대단하군요.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이 글 14000번째 글이네 [스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