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죽지않고 잘 살고있는 오리맛사탕입니다. 재미없는 군대 이야기나 하나 하고 갑니다. ^^

신교대에서 받은 깔깔이(방한용 솜점퍼) 사이즈가 제겐 커도 너무 큰 120이라
자대 선임들의 재미있는 시선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왠만한 사람들은 지퍼를 닫은 상태에서도 쑥 들어갈수 있었죠.

이번에 활동복(군용 츄리닝)을 새것으로 하나 구할 기회가 있었는데
125란 대형 사이즈더군요. 입어보니 졸지에 파자마입니다.

처음 보급받은 피복들도 대부분 살이 빠져서 큽니다. 당시엔 다들 맞는 것이었죠.

요즘 훈련으로 굉장히 부대가 바쁜데 이런 소소한것에서 재미를 찾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