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국형 MMORPG 4분기 출시작 3대는 아이온(NC)과 홀릭2(mgame), 그리고 아이온이 나오면서 꽤나 유저수가 거하게 빠져나갔다는 프리우스(cj-netmarble) 로서 정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게임 전공인 이상 새로 나오는 게임은 무조건 건드려보고 있는데, 일단은 RPG라는 자체가 저에겐 영 취향은 아니지만 도저히 과제가 하기 싫어서 [..] 무리하게라도 잡고 있는게 프리우스입니다.



그래픽적인 완성도라든지 훌륭한 물리엔진이나 눈에 띌 정도로 매혹적인 시스템은 없다고 칩시다. 확실히 아이온보다 폴리곤 최적화는 덜됐는데 매핑 재질감은 떨어진다든지는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아주 볍신같진 않아요. 다만 우월한 점은



플레이어 캐릭터로 볼때...
앵글에 대한 자유폭이 비교적 좁기 때문에 잘 안보이긴 합니다만,



NPC 들이 확실히 말해주는 것 같군요.
구체적으로 무엇이다라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


여성 유저들을 혹하게 할 동화같은 분위기를 노리고 컨셉을 짰더라는 식의 이야기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만, 일단 전반적인 분위기가 귀엽다거나 신비하거나 몽환스러운 분위기를 그래픽 엔진이 잘 살려주지 못했기 때문인 탓도 있고... 뭣보다 종족에 따라 8.5 등신이든 7등신이든 할거 없이 ...가 크기 때문에 여성유저보다는 자캐와 NPC의 ... 를 보기 위해서 한다는 설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이건 게임 내에서 임의로 그래픽 설정값을 맞춰둔 것을 세가지 적용시켜본 겁니다.


설정 : 매우 낮음

사실상 프레임 폭을 가장 좌우하는건 라이트가 아닌가 하네요. 확실히 잡다한 멘탈레이는 다 죽이고 스카이라이트와 다이렉트 오미 몇군데만 놔두고 라이트는 최소화, 심지어 글로벌 쉐도우마저 죽여버리는 과감함을 보여줍니다. FPS 엔진에서 주로 사용하는 최적화법입니다만, 사실 이렇게 했더래도 어쩔 수 없이 한 화면에 한가득 들어오는 폴리곤 수가 차마 성공적인 최적화라곤 말하기 어렵겠지요.


설정 : 중간

멘탈 레이까진 아니더라도 글로벌 라이트와 쉐도우가 확실히 들어갔지만, 맵 디테일은 전혀 변화가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어갔는데도 심한 언더런 프레임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설정 : 매우 높음

시야범위도 깊어지고 셀프-일루미네이션(자체발광)과 리플렉션(반사광) 및 멘탈 / V 레이까지 풀 옵션이 들어갔습니다. 사실상 이 화면이 이 게임의 비쥬얼 출력의 임계라고 볼 수 있는데 요즘 PC들은 평균 사양이 많이 좋아진 덕인지 이정도까지 해도 좋은 정도라고 말해줘야할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털과 옷감에까지 저렇게 빤딱일 필요까지야 -_-; ...

아직 재질감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해보이는 등등 자질구레한 여러가지를 합쳐서 확실히 노하우 집단의 엔씨의 아이온보다 밀리는건 기정 사실인듯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술적 매리트나 껀덕지 없어보이는 시나리오의 게임이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비결이 어디에 있을까요



진지하게 생각할거 뭐있나요 하나만 믿고 갑시다
대개 저정도면 어깨가 아프다고들 하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