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시 머플러 사일렌서에 밴드가 없더군요.

밴드 자국이 이상한 곳에 나 있는걸로 봐선 아마 CBR400따위에 꼽았던 중고 머플러를 달은 것 같습니다.

당연히 CBR400과 CB400은 브라켓 위치가 달라 기존 것은 사용할 수 없었을테고...

여튼 없던 밴드를 새로 제작해야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골치아프더군요.

너무 얆은 재료를 쓰면 고정이 제대로 안될테고..

너무 두꺼운 재료는 가공이 힘들고...



그래서 베라모스에 주문했습니다.




이쁘게 잘 만들어서 보내주셨는데....

원래 제치 밴드를 보내드리고 부탁했거나 아니면 직접 방문했다면 딱 맞았겟습니다만

거리가 너무 멀어 칫수만 재서 택배로 받았더니

아이쿠...안맞습니다.

다시 제작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가공을 좀 했습니다.





장착방법을 대폭 변경했습니다.

원래 사일렌서를 전체적으로 한바퀴 감싸고 쭉 삐져나온 고정구멍을 한쪽에서 둘다 고정시키는 형태였는데....






브라켓 안쪽과 바깥쪽으로 나뉘어서 고정되는 형태로 바꾸었습니다.

밴딩 공구가 없는 관계로

몽키스패너에 물리고 강제로 구부렸더니 상처가 좀 생겼습니다.

OTL

그래도 잘 보이는 바깥쪽은 상처가 최대한 없도록 신경써서 구부렸는데

안쪽은 구부리다보니 이거 형상이 꽤나 많이 바뀌겟구나 싶어서 팍팍 구부렸더니

상처투성입니다 OTL













야매로 구부렸지만 그럭저럭 잘 밀착되서 만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