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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2를 고쳤습니다 :)

2010.03.05 17:31

완츄v 조회 수:1780

흐음.. 완전히 고수들이 고치듯 고친건 아니구요 ;;;



일단 휴가 나와 생존신고 ! 





플스가 전원이 안들어온다며 

본체만 덩그러니 버려진게 한 개 있어 주어왔습니다. 


30005번에 80GB시케이트 하드까지 달려있는 녀석이라

옳커니 하고 주워왔습니다. 




사용환경이 매우 열악했기에 전원이 안들어온다는 말에

퓨즈가 나갔을 거라 생각하고 거침없이 분해를 했습니다.


구조 참 난감하게 해놨더군요 ;;;

정말 뭐 하나 잘못 건들였다간

케이블 여럿 끊어먹을번 했습니다. 

팬 연결된 선은 뭐가 그리 얇은지 ;;;


그런데 퓨즈는 말짱했습니다. 


대체 어디가 문제지, 하며 여기저기 테스터기로 찍어만 보다

답이 안나와서 다시 조립하고 혹시나 해서 전원 넣어봤는데~





띵!



들어옵니다 :)








다음 문제는 본체만 있다는 겁니다. 

컴퓨터에 붙여서 쓴다고 사놓았던 듀얼쇼크가 다행히 집에 한개 있었고

본체 있던 곳을 다시 뒤적이다 굴러다니는 메모리스틱 하나 주어오고

공익근무 뛰고 있는 친구한테 급히 AV 케이블 빌려와 TV에 연결...





왠걸, 잘 됩니다 -_-)v





하지만 또 그다음 문제는 광학드라이브가 맛텡이가 갔습니다. 

CD를 넣어도 모터가 안돌더군요...


먼지가 워낙 심하게 차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터를 말끔히 청소했는데...




왠걸, 돌아갑니다 -_-)v






하지만 또또 그다음 문제는 렌즈가 거의 사망 일보직전이었습니다. 

PS1게임은 오디오CD로 간간히 인식하고

DVD 미디어는 아예 인식이 불가입니다.


바로 저는 하드플스에 눈을 돌렸습니다 ~ 





이래저래 자료를 수집하고 

어제 용산에 잠깐 들려서 재료를 공수한 끝에

결론은 하드플스까지 성공했습니다 . -_-)b





참 좋은게 나왔더군요,

별다른 개조고 뭐고 할 거 없이 

메모리부팅이라는 것을 통해

간단하게 하드 플스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 




관련 준비물도 용산에서 중고로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 

꽤 만족합니다 ~ 






단, 마지막으로 남은 문제는 내일 휴가 복귀날이군요...  orz.......................................











덧.                                                                                                      


이건 여담입니다만 

혹시 비트콘 추가 수리품 등의 용도로 중고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연락바랍니다. 


방 정리하다가 그냥 두기 뭐해서 어짜피 밖에다 팔아봐야 

별 관심도 안갖을 거고 뱀슴 회원분들이라면

혹시 이녀석이라도 부활시킬 수 있으실거 같아 말씀드려봅니다. 




상태는 리뉴얼 되서 나온 신품으로

사용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


케이블이 쉽게 접촉불량으로 단선이 되버리는 바람에

연장케이블 잘라 케이블 교체해보겠다고 뻘짓하다

기판을 태워먹었습니다. ..;;;;;;;


그 외에는 상태가 정말 좋습니다. 



스크레치나 버튼류 등 부품 교체 등의 용도로 갖고 계시거나

혹은 살리실 수 있다면 고쳐서 쓰시길 바라는 마음에

말씀드려봅니다 ~ 


내일 휴가 복귀인지라 오늘, 내일 중으로 쪽지...

아?;;; 쪽지 기능이 어디갔지 ?? ;;;;



댓글 달아서 메신저 연락이라도...



오늘, 내일 안되면 4월 중순쯤 다음 휴가때도 가능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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