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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의 뜻을 담은 짧은 글 하나...

2003.02.23 22:03

지나가던 者 조회 수:732 추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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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분노와 슬픔에 잠기게 만들고

대구를 안전불감증과 공포의 도시로 만들어 버린

이번 대구 지하철 참사....

정말 이젠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돌이켜 보니 하나 하나가 모두 사고의 원인이었고...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그런 참사가 빚어진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분노를 참지 못하며 안타까워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무죄무고한 사람들....

앞날이 창창한 여성들이나 10대 학생들....

그리고 가정을 꾸려 나가는 주부들, 연로하신 노인분들, 우연히 이곳에 타게 된 사람들까지....

그 수많은 사람들의 억울하고 원통한 죽음을 추모하고자

전 이 글에 검은 리본을 달고자 합니다.....

비록 이곳이 추모를 위해 만들어진 곳은 아니지만,

이렇게 한다고 누구 알아줄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란 걸 알지만

이 일은 결코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언니, 오빠, 형 , 누나, 동생...

우리 곁에 친숙한, 너무도 친숙한 그들이

잔인무도한 인간들의 손에 무참히 희생되어 버린 현실을 알고 있기에

마음 한 구석이 더욱더 슬프게 느껴지나 봅니다.....

者군도 이것을 알기에....

추모와 애도의 상징인 검은 리본을 기꺼이 달아두는 바입니다....

누구든 추모의 뜻이 있으신 분은

리플에 검은 리본과 함께 추모의 한마디를 적어주십시오...

디시인사이드의 합동분향소와 같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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