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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셤시간에있었던일

2003.03.16 02:47

NeoKilVe Jugun 조회 수:578 추천:16


오랜만에...
뒷북일수도-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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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날로그 시계의 초침을 똑같이 맞추어 놓고...



12에서 1사이에 초침이 위치하였을때 샤프뒤통수를 튀기면 1번...



1에서 2사이에 튀기면 2번...2-3은 3번, 3-4는 4번,안튀기면 5번...



이런 형식으로 신호를 보내어...



1분에 오지선다형의 문제를 3문제씩 풀어나갈수 있는...



단 10분이면 30문제를 소화해 낼 수 있는...



현대의 과학기술의 발달에 발맞추어...문명의 도구를 컨닝에 접목시킨...



고난이도의 테크닉이었뜨래찌...-_-v



이러한 초치기는 특히 100% 객관식임 요구하였던...



교련이나 체육 시험을 볼때 더더욱 그 위력을 발휘하였으니...



기말고사를 보던 졸라게 추웠던 어느날...



친구넘들이 나에게 라면으로 교련 시험의 초치기를 유도하였으니...



라면하나에...나의 양심을 팔 수 없다고 생각했던...



바른생활 청소년(-_-)이었던 나는...정중하게 그 제안을 거절하며 외쳤지...





"주랭:세번 사죠...-_-;;;;"





결국 라면 세끼에 입 졸라 찌져져서 초치기를 해주기로 약속을 해써찌...-_-;;;



드디어 시험이 시작되였다...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쉬었고...



간단하게 20분만에 문제를 모두 풀어버린 나는...



잽싸게 답안지에 마킹을하고...



우리들의 신호여떤...의자를 끌어대뜨래찌...



"끼이이익~~~(의자끄는 소리다..-_-;)"



순간...주위는 고요해지고...제도 1000 샤프의 뒷통수 튀기는 소리만이...



교실안을 맴돌았었지...



답안지를 보며 반정도 튀겼을까???



갑자기 약 50명의 반인원이 동시에 시험지를 넘기는게 아닌가...-_-



상상을 해바라...샤프 튀기는 소리에 혈안이 되어있는...



그 적막감 속에서 50명의 시험지가 동시에 넘어가는 장엄한 소리를...-_-;;;



다행이도...선생은 그리 문제 삼지 않더군...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하였으니...



답안지를 보며 졸라게 튀기던 나는 마지막에 한문제가 비는 것을...



그제서야 발견하게 되었으니...



순간 수초동안...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순간들이 필름이 되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_-;;;



결국 난 용기를 내어 졸라 "큰"소리로 외쳤지...





"다...답...안...지...밀...려...썬...는..데...요...-_-/"





그와 동시에 화기애애(???)하던 교실 분위기는 쏴아~ 해졌고...



냉기만이 감도는 살벌함만이 나를 "콕콕" 찔러대써찌...-_-



또한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환희에 찬 탄성들은 나를 무겁게 짖눌렀다...





















결국 답안지가 모자라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반평군은 40점대를 밑돌면서 전체 꼴지를함은 물론이요...

두달동안 모든 용돈을 라면값으로 퍼부었으며...

온갖 왕따와 이지매를 경험하며...

암울했던...고딩시절을 보내뜨래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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