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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감기를 무릅쓰고...

2003.05.18 00:43

Pory 조회 수:639 추천:13

올만에 서울 올라온 자취생 일명 촬스와 함게 노래방을 갔다.

벼르고 벼른 그놈과의 노래방 재회는 정말 오래간만에 내가 그놈보다 우위하다는 걸 확인할 유일한 방법이자 길이란걸 알았다.

나머지것들은 나보다 월등히 우월한 듯한 그놈의 외모와 옷맵시와 그림과 힐리스... 기타등등...

어쨋든 난 노래로 모든것의 승부사를 걸기로 했다.

역시나...

난 기침때문에 목이 젠장할대로 쉬어있던것이다.

그런데도 그놈은.. 나한테 발성법을 알려달라며 애궐복걸 하면서 서로 안되는 소리만 꾁꾁 지르다 나와버렸다...

그놈이나 나나 노래부르기를 워낙 좋아하므로...(참고로 아이러니하게도 이놈이 나를 노래방 중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장본인... 촬스본인은 중증임... 본인도 마찬가지..;;)

어쨋든...

나의 지구력이 떨어질대로 떠러진 목소리 .. 그나마 앞부분의 실마리라도 잡아볼라고 쉬면서 조금씩 살려냈는데...

그때마다 친구놈은 아쉬워 했다..ㅋㅋㅋ(무지 속시원했다.)

참고로 이놈 날 기다리다가 동대문 운동장에서 모델 캐스팅 받았다고 한다...-_-;(맨날 자랑이다. 이번이 두번째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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