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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기능 시험 =ㅂ=

2003.05.18 14:42

Μcτiи 조회 수:667 추천:17

저번주 목요일날.. 기능 시험을 봤습니다.

수험번호 1 번을 받고 -_-;

차에 타고 출발..

사이드를 보니 사이드가 내려가있더군요 (정말입니다 -_- 내려가 있었습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비상등 위치 확인하고 기어를 넣으려는데 -_-

완전 나무 막대기더군요..들어가란 말이야 들어가..

대략 1단에 기어를 넣고 클러치에서 발을 살짝 정말 아주 살짝 -_- 때는 순간..

퍼엉하는 소리와 함께 시동이 꺼지더군요..

당황했습니다 -_-;

여지껏 차를 타면서 시동이라곤 단 한번 꺼져봤는데 그건 단순히 마음이 급해서 그랬던거였구..

오만 자신감에 가득차 시험을 보러 온거였는데 -_- 1차 쪽팔림..

시동을 다시 켜고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사이드를 다시 내려보니..

아주 -_- 조금 걸쳐놨더군요..(나쁜인간들.. 이렇게 떨어뜨리려는 수작이군..)

대략 정지선 한번 슨후 경사 -_-

섰습니다.. 출발해야 합니다..

클러치 살짝 땠습니다..

시동 꺼졌습니다 -_-;;

네 잽싸게 다시 켰습니다.. 클러치 땠습니다.. 또 꺼졌습니다 -_-

대략 정신이 아찔..(아 쓉 떨어지는건가..)

다시 키고 출발~ 역시나 클러치에서 발 살짝 때는 순간..퍼엉...

'15번차 김재민님 실격 되었습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씁쓸하게 마감 -_-;

여자친구는 어딜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전화해보니 이 지지배 안에 들어가서 tv보고 있더군요 -_-

'너 때문이야 너 때매 떨어진거야 -_-'

그날 아침부터 만나서 살짝 싸웠던지라 하루종일 재수가 없더군요

기분도 안좋고.. 결국 재접수 다음날 금요일로 하고서 왔는데..

금요일 일어나서 시험 보러 갈려고 원서를 찾는 순간..

어제 여자친구 가방에 넣어놓고 빼오질 않았단 사실을 알게 되었죠 -_-;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의정부 면허 시험장 홈페이지에 질문을 했죠 -_-;

원서를 다른곳에 놓고 와서 시험을 못볼거 같다

불참하면 어찌되는거냐 13000원은 도로 아미타불인거냐?

...

그렇다더군요 -_- 접수비는 환불 불가능 하더라는군요..

버스로 가면 두번을 갈아타 약 40~50분이 걸리는 거리..

택시를 타면 약 4000원이 소비되는.. 그 운전면허 시험장..

가는거 차비만도 아까운데..

13000원이 그냥 허공으로 날라갔습니다..

쓰읍..

일명 반백수에게..실로 큰돈입니다 =ㅅ= 대략 3일 끼니를 때우고 음료수를 두개 더 먹을 돈입니다..

내일 다시 가서 당일 접수로 시험을 볼 계획인데..

큰일이군요.. 혹시나 떨어지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_- 머릿속을 압박..

아아 떨어지면 큰일 납니다.. 제 현금들.. 무리입니다 -_- 면허 따위에 돈 몇십만원이라니..

응원 좀 해주십시오 =ㅅ=

고사도 좀 지내주시고..

기도도 해주시고..

목탁도 두들겨 주십시오..

떨어지기 정말 싫습니다 -ㅁ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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