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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핫핫;;

2003.07.20 15:33

모자란 조회 수:638 추천:24

어제 오늘 이렇게 이틀동안....

화.장.실 청소를 했습니다..그것도 혼자;;

소변기엔 누런때에다 지독한 냄새..덕지덕지 붙어있는 때..

벽에는 온통 때국물;;;

물이 안내려오는 변기....덩그러니 남아있는 덩;;

하여튼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1년간 청소안한 화장실;;;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죽고 싶더군요 ㅜㅜ

하지만 알바하는 입장으로선 사장님이 하시라면 해야했지요..

짤리기 싫으면;;

결국은 눈물을 머금고..왁스를 두통이나 사서 물에 들이부었습니다...

그런데 난감하더군요;; 뭘로 닦아야하는지;;찾아보니깐 한쪽 구석에 거미줄이 처져있으면서;;

왠지 고대의 유물같은(?)분위기를 내 뿜으며 광채가;;;

솔이었습니다..그 아이템이 없었더라면;;;고무장갑 낀 손으로 닦아야 했지요;;

천만다행..이거 하나로 벽도 닦고 변기도 닦고..마무리로 화장실 전체에다가 물을 뿌렸습니다;;

깔끔은 아니고요..그래도 꽤 깨끗해지더군요..생각보다 시간은 얼마 안걸린;;한1~2시간 정도

그걸 했다니 저로선 참;;뿌듯하다고 해야하나요;;

ㅜㅜ

그럼 딱히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p.s:다시 한번 죽어도 하나봐라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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