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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이야기...

2003.11.24 18:26

Oniade 조회 수:564 추천:8

그냥 퍼와 봤습니다 =ㅅ=;;;



아름다운 마을에는 높은 산이 있습니다..

그 산을 오르다보면 절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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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그 절벽에서 사고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한 여인이 적벽 밑으로 튀어나온 돌부리 너머로

하얗고 자그마한 꽃이 피어있는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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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 꽃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 조심스럽게 무릎을 굽히고 손을

뻗었습니다..

그녀는 손이 닿지않자 손을 더욱 더 뻗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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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균형을 잃고 절벽밑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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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떨어지는걸 본 한 남자는 절벽밑을 내다보았습니다.

그녀는 아슬아슬하게 돌부리를 잡고있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구하려고 손을 뻗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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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이 닿지않아 남자는 한 손으로 땅을 짚고

그 여인의 손을 잡았습니다.

몇 분이 지나자 남자는 힘이 빠져 팔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여자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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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제손을 놓으세요..안 그럼 당신도 죽을거예요..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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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눈엔 눈물이 글썽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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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할 수 없이..

그 녀의 손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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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년후..

한 다정한 연인이 그 산을 올랐습니다.

여자는 남자와 함께 쉬다 절벽및으로 피어있는

꽃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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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그 꽃이 탐나 손을 뻗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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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순식간에 떨어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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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그 여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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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허겁지겁 달려가

밑을 보았습니다.

빈약한 돌부리만을 의지한채

눈물을 글썽이는 그녀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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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그녀를 구하기위해 몇 년전의 그 남자처럼

한 손으로 땅을 짚고 여자의 손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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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울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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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내 손을 놓아..안 그러면 너도 위험해..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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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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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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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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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손을 잡고 있는 손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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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짚고있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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