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ogo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_<

2004.01.01 01:49

☆Rubie☆ 조회 수:606 추천:13

새해 선물겸- (싱긋)

하나는 하프솔로고

하나는 후반에 스트링을 위주로 가는곡;

두개가 분위기가 다르니깐 둘다 들어주시면 고맙구요-


http://www.millim.com/mpage/mp_down.htm?songno=42765


http://www.millim.com/mpage/mp_down.htm?songno=42763




흰나비


찬 이슬 문덕문덕 깔리는 밤이면

뭇새처럼 창공을 흔들지는 못할지언정

가냐른 상처로 수놓은 나래만 안고

가파른 바람에 참없이 뛰어들지라

숨이 미어지듯 날아오른 하늘에

아칠한 달빛은 오늘도 마안히 멀어지고

작은 몸 샅샅이 할퀴어져 절절히 아서지면

지친 날개 잠시 누이고 궁그는 그리움만

가만히 가만히 신음도 없이 조용히 달래 보누나




엷은 치자꽃 향기 따다 펼친 나래

파들거리는 애초롬한 몸 추스려 안고

긴긴 볕뉘가 흩어 놓은 제 그림자와 짝하여

누구도 이름 모를 찾지 않는 이를 찾아

꿈 속을 기웃거리듯 쉬지 않고 가물가물 날아

마침내 그 숨 가슴앓이에 끝끝내 짓질리며는

밤이 그 꺼진 숨결 속으로 조용히 찾아 들어

그 흰 나래 가슴으로 고이 고이 품어 안으리

시린 나래 아즐히 그 품 안에 애살폿이 품어 안으리


                                                 - J -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