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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의미 없는 작업을 계속 해왔던 것이다...

2004.04.10 03:48

Pory 조회 수:651 추천:7

난 그동안 오투미디어에 음원을 제공하면서...
돈을 받아왔는데... 로열티를 기반으로 다운로드 횟수에 따른 얻는수당과는 달리... 일시불의 돈을 받고 음악을 팔아왔다.
그렇게 되면 나는 혼자 생각에 어리석게도 내곡만큼은 무료서비스가 될줄알고 유저와 가까워질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였다.
난 오늘 뒷통수를 맞았다.
나의 어리석음은 오투미디어에게 내 곡의 영혼을 헐값에 팔아버린거고, 다시는 되돌릴수 없게 되었다.
저작권을 제외한 모든 판권을 오투미디어에게 넘기는것... 그러기엔 가격이 너무 쌌기에... 난 무료서비스 일줄알고... 좋다고 혼자 신나서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의 피와같은 음악들의 영혼을 팔았다.
나는 당연히 손쓸수도 없었다.
내곡도 이제 맘대로 리믹스도못하고... 앞으로도 팔려면 헐값에 팔아야하고...
무료서비스하면 회사측에서도 손해가가는건 나도 잘안다.
하지만... 나를회사직원이 아닌 인턴쉽... 아니면 그냥 거래인.. 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어린 노동자.. 라생각하는지...
내가 만약 Pory라는 헐값의 노동인력이 아니라 서태지라는 문화대통령이였다면 그렇게 헐값에... 그것도 판권을 다 가져갔겠나?
서태지곡들은 판권이 아닌, 사용권을 가지고 있다. 뭐 그거야 소속사가 이미 있으니 어쩔수 없는거지만...
내가 하고싶은말은 이거다.
내가 곡의뢰를 보내면... 적어도 몇주는 걸려야 반응이 오고 통과여부가 결정난다.
하지만... 내가 Pory라는 헐값의 노동인력이 아니라 서태지였다면!!!
아마 한시간도 안되서.. 아니다... 즉시 답변이 왔을지도 모른다.
내 영혼이 담긴.. 피와 뼈와 살과같은 드림박스와 태클비젼이란 두곡은... 이미 이주전에 의뢰를 맏깉바 있지만.. 아직도 통과여부를 알수도 없고...
%10에 대한 결제도... 통과된지 3주가 넘었는데도 입금이 되있지 않았다.
나는 아무런힘이 없다.
나는 기업인도 아니고 하나의 그냥 작은 어린헐값노동인력이니까...
회사측에 무언가 건의하려해도 눈치를 봐야 하고...

여제까지 난 무엇을 위해 내음악들을 헐값에 팔아왔는지...
단지 용돈때문에 나의 자식같은 음악들을 팔았는지...

다시금 bms제작을... 진짜 순수한마음으로... 오투잼에 서비스했던 퀄리티 이상으로... 제작해보고 싶다.
무수익, 아무런 이득은 없지만... 그래도 순수한 나의 음악과 리듬게임에 대한 욕망의 자기만족을 축종시킬수있다면...

...

여기까지 그냥 참고해서 들으시길...
오투미디어가 잘못됬다는게 아닙니다.
회사도 이윤을 목적으로 하고있는 하나의 회사입니다.
어쩔수 없는거 저도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닙니다만...

왠지 오늘따라 우울한일이 많아서... 푸념한번 적고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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