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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L 은...

2004.06.15 20:01

paraD 조회 수:564 추천:14

근대...막 조선에서 서양으로 상인이 들락날락할 무렵에 즈음하여...
조선에서 서양으로 건너간 우리의 한 옛상인님께서...
서양의 한여인을 사모하게 되었고....
그녀앞에 무릎꿇고 절을하며 자신의 사랑을 받아줄것을 간절히 요구했습니다.
당연히 그녀는 당황했을테죠...
당시 서양에서 남자가 무릎을 꿇는일은 아주 비굴하거나 크나큰 수치로 여겼을테니까요
물론 동양에서도 남자가 여자앞에 무릎을 꿇는다는건 정말 남자로서의 수치였을겁니다.
허나 우리의 열혈 상인님은 사랑에 눈이 멀어있었죠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 안달이 나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말은 안통하고...그자리에서 달리 표현할 길이 없었죠...
그래서 "난 당신의 노예가 되어도 좋소!"라는 뜻으로 그녀앞에 무릎을 꿇게되었던거죠

지나가던 서양인들은 그를 이상히 여기며 봤습니다.
동양의차림을한 한남자가 여자앞에 무릎을 꿇고있었고..
여자는 절대 좋은 기색이 아니었습니다.
그와중에서도 특히 그상황을 눈여겨 보던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그상황을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로 생각하고는
그의 친한친구에게 그 상황을 자세히 말해주었습니다.

그 친구라는 사람은 클락.S.카렐 이라는 젊은 신인 기자였습니다.
그는 물론당시가 근대였던만큼 신문도 있었고 당연히 신문 기자도 있었죠...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 삽화라도 넣고싶을만큼 그의에게는 그상황이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그는 신인기자였고...그림실력도 별로라...삽화같은것을 넣을만한 능력이 못되었죠...
물론 그런 짤막한 흥미거리기사에는 할애된 지면도 작았을테고요...
어쩻든 그는 기사를 썼고 신문에 내기위해 국장쯤되는사람에게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문장력이 모자랐던건지 기사가 다른사람눈엔 별로였는지...
"신문에 내기엔 내용이 별로다."라는 심사를 받았죠...
하지만 그는 자신의 기자인생에 첫걸음이 될 기념적인 기사를 그냥 날리기 싫었습니다.
게다가 절친한 친구가 말해준것이었고...그는 그친구를 아주 신임하고있었죠...
그는 기사를 꼭 내일자 신문에 싣고싶었기때문에 다른기사를 작성하는것보다는
기사를 고쳐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젊고 똑똑하며 재치있는 기자였기때문에 당시로서는 아주 재미난 발상을 해냈죠..
알파벳 단 3글자를 이용해서 그상황을 아주 잘 표현해 냈고...기사또한 그상황을 잘설명했습니다.
결국 그 기사는 신문에 실렸고...신문은 팔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그가 사용한 알파벳 3글자는 OTL 이었죠 정말 엎드려 절하는 자세를 잘표현한
3글자라고 할수있겟죠...어찌보면 지금 이모티콘의 시초가 된것이라 볼수도 있겟습니다.
어쩻든 신문을 본 많은사람들은 그의 재치에 놀라워했습니다.
결국 이문자는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 사랑을 전하는 새로운 유행어가 되기에 이르렀죠....

세월이 흘러 한때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Oh Thanks Lady"의 약자로 잘못 전해지게 됬습니다.
따지고보면 사랑은 감사할만큼 가치가 있는것이기에 상황에 맞는다고 할수도 있겟군요...

어쩻든 그 문장은 근래에까지 전해져 한 젊은 청년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죠...
그는 이제막 사랑을 시작한 젊은이였고...그의 사랑은 막 절정에 들어가고있었죠...
하지만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던가요
그는 무슨이유때문인지 사랑하는 그녀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가 그녀를 싫어하게 된것은 아니었지요...
그는 헤어지며 그녀에게 마지막 말을 알파벳 3글자로 편지에 남겼는데...
그것이 OTL 이었습니다...오 땡스 레이디...사랑을 가르쳐줘서 고맙다는 의미였을까요
하지만 그녀는 그것이 그런뜻인줄 몰랐죠...그녀는 신세대였기에 직설적인 의미로 받아들였고...
그녀의 홈페이지에 일기로 작성했습니다. 물론 OTL 이라는 문자 그대로요...

일기의 내용인즉...

그는 나와헤어져 많이 상심하는 눈치였다.
내가 먼저차는거지만 이제와서 왜 안되 보이는걸까
하지만 그가남긴 마지막 편지는 정말 깬다.
나와 헤어지는게 싫다면 성의있는 편지를 써야지
좌절하는 스틱데스를 그려놓다니...참나 OTL이 뭐냐....
생각해보니 헤어지길 잘한것같다...-_-

음...여자가 좀 철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어쩻든 어쩌다가 그것이 국내의 네티즌에게 보여지게 되었고...
OTL 이라는 문자는 좌절의 의미로 인터넷상에 넓게 퍼지게 되었죠...
이것이 요즘 조금씩 변형되서 혹자는 OTZ 나 orz 로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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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별 할짓없는놈의 쓸데없는 황당한 구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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