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ogo

새 가입한 AlfenMage입니다^^

2005.04.07 01:01

AlfenMage 조회 수:648 추천:30

설문조사를 보고 삘받아서 가입해버린 OTL
설문조사가 쓰다가 길어져서 10번 항목을 여기다 옮겼는데.....반말이라고 뭐라하지 마세용 ;ㅅ; 삘받아가지구 막 써서리;;;

BMS계가 무너지는 이유 : 이러한 좋은 게임이 없어져가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지라 할 말이 많다.
BMS는 현재 대세에 밀려 위축된 게임 중 하나이다. 씬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그러나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것 중에 BMS보다 순수한 게임으로서의 재미랄까 자극도가 높은 것이 BMS 태생 당시에는 드물었지만, 지금은 다수 존재하며, 특히 온라인 게임들이 크게 대두하여 대세를 쥠으로써 유저들의 BMS 플레이 시간을 서서히 빼앗아 갔다.
BMS가 게임으로서 대세를 이루고 있는 온라인 게임보다 순수한 게임으로서의 재미와 몰입도가 높았다면 대세에 밀리지 않았겠지만, 지금의 결과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첫째, 너무 매니악하다. 끝없이 어려워지는 노트의 배치는, 쳐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실망감을 안겨준다. 음악 또한 한국의 웬만한 가요보다 수준이 높은, 일부는 웬만한 예술음악가의 경지에 오른 음악들이 BMS계에 수없이 존재하지만, 그 음악들은 음악을 그져 흘려듣는 대중의 취향과 음악에 대한 이해력과는 작품성과 독창성만큼의 간극을 두고 있다.(이 부분이 필자로서는 특히 안타깝다.)
둘쨰. 흥미유발요인이 부족하다. BMS는, 음악도 좋고 BGA도 좋고 노트 치는 맛도 있지만, 그것뿐이다. 랭킹을 통한 경쟁을 할 수 있다지만 간접적이기 때문에, O2jam이나 DJMax등의 직접 경쟁방식을 택한 게임에 비하면 흥미도가 떨어진다.
셋째. 주 연령층의 성장과 사회인화에 따른 BMS계에서의 이탈현상 또한 원인이다. 성장과 사회인화는 게임을 할 시간이나 흥미를 적게 만드는데, 이를 능가할 만큼의 몰입도가 부족한 BMS계가 필연적으로 겪는 현상이다. 자연히 BMS의 기반층과 BMS를 홍보하는 사람이 줄어들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는 것이다.

필자는 이런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있다. BMS관련 규격 개발/개선을 어느 회사가 주도하여 아마추어 음악가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 후, 우수BMS를 제작한 자들에게 혜택이나 아티스트로서의 회사 입사 기회를 준다든지 하고, BMS구동기를 온라인 직접 대전화하며, Ez2dj같은 회사와 협약을 맺고 기계에 CD-Reader를 장착시키게 하여 BMS플레이가 가능토록 한다든지, 위에서 언급한 아티스트나 전략적으로 키운 연예인의 노래가 공중파를 타게 하여 일반인과 게이머들에게 접근하는 것이다. 몇 년 전의 DDR붐과 이런 체계적인 육성사업이 맞물렸더라면 BMS계는 스타크래프트와 맞먹거나 그 이상의 호황을 누렸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지금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하다못해 밀림 정도의 사이트라도 이런 것들을 밀어준다면 큰 힘이 되겠지만....

P.S 빤님, ...언제 열려요? 힝........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