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hz이상이라면 500mhz정도 차이는 거의 못 느낍니다.
클럭은 캐쉬 대용이 될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캐쉬라는건 고클럭으로 갈수록 많아져야 클럭을 뒷받침해주는거니까요.
클럭이 높은데 캐쉬가 적으면 CPU와 노스브릿지간의 통신에 병목현상이 더 심해집니다. 캐쉬는, 강에 댐을 만든거라고 보면 됩니다. 댐이 없으면 물이 조금만 불어나도 금방 강이 넘쳐나지만 댐을 만들면 일시적으로 불어난 양을 모아둿다가 나중에 쓸수도 있고 당장 시급한 홍수를 막을수도 있으니까요.

즉 다중작업시 캐쉬가 부족하면 CPU는 혼란에 빠집니다. 얼른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받아 처리하고 다음 명령(데이터)을 받아야 하는데 정작 캐쉬에는 별로 처리할만한 데이터가 없고 , 메모리에서는 데이터가 빨리 오지 않는 것이죠. 반대로 CPU의 연산이 오래 걸리는 프로그램의 경우엔 데이터를 받을때 한꺼번에 캐쉬로 데이터가 몰리니 한번에 다 받지 못하고 조금씩 받아서 CPU로 넘긴후 캐쉬가 비워진 후에야 다시 채울수 있는것이죠. 이 과정에서 캐쉬를 채우는 동안 로스가 발생하고 결과적으로는 전체 퍼포먼스의 하락을 부르게 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셀러론 프로세서보다는 PentiumD 805를 추천합니다.
듀얼 코어에, 달랑 15만원밖에 하지 않습니다.
클럭은 겨우 2.66Ghz지만, 캐쉬는 1+1메가로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싱글 프로세서에서 클럭빨을 이용한 후딱후딱 처리가 중요한거라면 Pentium4 641을 추천합니다. 신형 시더밀 코어로 발열은 적고 가격또한 기존 프레스캇과 비교해서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작동 속도는 3.2Ghz, 캐쉬는 2mb로 웬만한 처리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단일 작업에서는 오히려 듀얼 코어보다 훨씬 효율적인 면모를 보일수도 있습니다.

저클럭 듀얼보다 고클럭 듀얼로 가고 싶다면, PentiumD 930이상을 추천합니다. 3.0Ghz의 빠른 속도로 작동하며 (상대적으로)저발열에 , 약간만 손을 보면 4Ghz대까지 간단하게 오버 클러킹이 가능합니다. 캐쉬 메모리도 2+2mb로 스미스필드 코어에 비해서 두배나 증가했습니다.

AMD는 글쎄요 작업용이라는 면에서는 그다지 인텔보다 낫다는 느낌이 없어서...
다만, 금전적인 면 때문에 셀러론 프로세서를 생각하시는거라면 차라리 AMD팔레르모 코어를 추천합니다. 셀러론과 일반 Pentium시리즈는 차이가 꽤 심하지만 팔레르모와 베니스 코어는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그말은 클럭빨은 셀러론이 더 높지만 일반작업에서는 팔레르모가 효율이 더 좋다는 의미가 되겟죠.

일단 메모리도 1Gb정도로 만들어주시는것도 좋습니다. 크기가 큰 파일을 여러개 동시 편집할때 메모리가 부족하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메모리처럼 사용하여 (하드스왑) 사용하지 않는 분량의 메모리를 하드 디스크로 때우는데, 동시작업때에는 하드에 저장했다가 메모리로 호출했다가 하는 , 왓다갔다 하는 시간이 꽤나 오래걸립니다. 혹시 작업중 하드가 드륵드륵 거린다면, 메모리 증설도 효과가 있을수 있습니다.

요점 : 캐쉬와 램빨이 없으면 클럭빨도 무용지물.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