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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콘 제작 후편

2006.08.24 23:46

s모군 조회 수:1123 추천:11

저번에 적다가 ....안 적은 빗콘 제작기 뒷부분의 이야기입니다.

중간보고를 보시려면 http://bmsm.net/bbs/zboard.php?id=bbs&no=10598 을 클릭해 주세요.





구멍을 파고 키를 다 꼽은 후 오리지널 IIDX의 스크래치 판넬을 붙여줍니다.

오리지널 IIDX의 스크래치는 원활히 회전하기 위해서는 바닥면 하우징이 필요하므로, 하우징 바닥을 직소기로 잘라서 바닥면 하우징을 설치해줍니다.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스크래치 판넬이 그냥 쑥쑥[..]빠져나옵니다. 눈물을 머금고 과감히 잘라냅시다.

(이 작업은 카메라를 가져가는것을 잊어버려서 찍지 못했습니다)

작업이 끝나면, 스크래치 판넬과 바닥면 하우징을 조립한 후 글루건으로 핫멜트를 발라 고정시켜줍니다. 글루건으로도 충분히 튼튼하게 고정이 되지만, 혹시나 모를 스크래치 이탈이 걱정스러우신 분들은 철판이나 플라판을 나사까지 닿는 길이로 잘라 바닥판과 스크래치를 고정시켜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작업을 하셔도 핫멜트는 바르셔야 합니다.



beatcon_jajak_2.jpg

작업후 사진.

저는 어차피 나중에 아크릴 작업할때 다시 떼어내야 하기 때문에 조금만 발랐습니다.
하지만 저만큼만 발라도 외부에서 공구없이 스크래치 판넬을 떼어내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_-;

메인 기판도 이때 같이 고정시켜버려도 상관없습니다. 10mm 이하의 상판이라면 기판이 완전히 뜨게 고정되고, 현재 사진에서는 20mm상판이라 다소 기울어진채 고정되었는데 어차피 별로 파손될일이 없는 물건이므로 상판에 절연처리를 한다음 그낭 고정시켜도 상관없습니다.

정 파손이 우려되면 기판을 뒤집어서 설치하시면 기판 뒷부분엔 부품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기판 부품과 하우징과의 간섭이 전혀 없게 됩니다. 저는 닿는 부품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정방향으로 설치했습니다.





beatcon_jajak_1.jpg

작업후 - 스크래치를 빼앗긴 오리지널 컨트롤러의 슬픈 모습입니다-_;;;







스크래치 및 버튼 설치가 끝나면, 와이어링(배선)작업을 합니다.

배선하실땐 전선을 그냥 단자에 납땜하셔도 상관없습니다만, 공을 들여 땜하지 않으면 내부가 지저분해지고 나중에 배선수정을 할때 일일히 다시 납제거기로 납을 제거해야 수정이 되기 때문에, 천원정도 더 들여서 단자용 클램프를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편합니다.

beatcon_jajak_3.jpg

이런식으로 단자 끝을 깔끔하게 마무리할수 있습니다.

보호 고무를 제거하면 이런 모양의 클램프가 나오는데, 그냥 단자에 힘주어 밀어넣기만 하면 됩니다. 제거할땐 고무가 씌워진 채로 쑥 뽑으면 빠집니다.(날카로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고무를 제거하지 말고 빼세요)

beatcon_jajak_4.jpg

beatcon_jajak_5.jpg

이 단자 클램프는 ic114에서 20~40개 세트 1000원 정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버튼 단자가 신호부와 발광부 크기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신호부(스위치부) 단자는 6mm 클램프, 발광부 단자는 6.61mm 클램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버튼과 기판과의 거리를 고려해서 알맞은 길이로 전선을 잘라준뒤 한쪽 끝을 벗겨 롱노즈 플라이어(라디오펜치)를 이용해 고정날개를 접어 꽉꽉 물려주시면 됩니다. 물려주신 후에 마무리로 니퍼로 고정부를 2~3회 찝어주시면 아주 안정감 있게 고정됩니다. 고정날개가 불안하신 분은 그냥 납땜질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부품이 작기 때문에 땜질이 꽤 힘듭니다.




완성된 배선을...전부 연결하고 와이어링해 줍니다.



beatcon_jajak_6.jpg

한쪽은 이미 와이어링이 된 상태입니다...




배선하실때엔, 납땜위치를 정해주셔야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키패드 기판 위의 파란부분을 사포로 얆게 밀어내고 기존 배선을 드러나게 한 뒤 그 위에 납땜하는 방법입니다. 사포질을 너무 많이 하면 배선 패턴도 같이 갈려나가니까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 방법은 땜질할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고 넗게 퍼져서 납땜이 가능하기 때문에 쉽습니다. 나중에 커넥터를 이용해서 메인 기판과 분리도 가능합니다.

다음은 메인기판의 커넥터를 잘라내고 선과 선끼리 직접 땜질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배선이 따로따로 퍼지기 때문에 미세한 땜질만 자신있다면 오히려 기판에 직접 땜질하는것보다 편합니다. 키패드 기판이 없어지기 때문에 내부공간이 넒어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작업이 끝나면 키 배선을 제거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한 방법이.....






beatcon_jajak_7.jpg

일단 커넥터를 제거합니다. 납을 제거하신후 커넥터 반대쪽을 평평한 바닥에 대고 누르면 빠집니다.





그리고 제거한 커넥터를 메인기판에 꼽고, 커넥터 다리에 직접 납땜합니다.



beatcon_jajak_8.jpg

이렇게-_-;;;(사진은 배선중의 사진입니다. 총 9+1개의 선을 땜질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배선에 사용된 전선 두께는 0.6mm 단선입니다.

검은색은 그라운드, 빨간색은 신호가 오는 극입니다. 그라운드는 커넥터 몸체에 직접 땜질하시면 됩니다.땜질 방향이 달라 걸리적거리시면 커넥터 양옆에 튀어나온 고정용 다리에 납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리 확인하는 방법은, 일단 기판을 직접 보고 확인하면 될거라고 생각하겟지만 난감하게도 이 커넥터는 다리가 이중이라서 기판을 보고서는 어느 다리에 땜이 된건지 확인할수가 없습니다-_-;

처음엔 기판만 보고 한쪽 다리에만 땜하면 되는줄 알고 줄줄이 땜질했다가 키 4개가 말을 안들어서 잘라내야 했습니다-_-;;;;;;

그래서 핀 위치를 알아내는 방법은 일단 커넥터만 달은 후에 소프트웨어를 기동시킨 상태에서 양쪽을 벗긴 전선으로 핀 하나씩 접촉시켜보는겁니다.

한쪽 끝은 커넥터 몸체(그라운드), 반대쪽 끝을 다리에 대 보시면

해당 키가 닿았을때 on되는데

키 위치를 적어놓으셨다가 땜질하거나,...

아니면 저처럼 그냥 무식하게 하나 확인하고 하나 땜질하고 하셔도 됩니다-_;;;


beatcon_jajak_9.jpg

땜질 완료된 사진

인두팁이 두꺼운 공업용 인두를 쓰는 바람에 땜질상태가 영 아닙니다-_;;



beatcon_jajak_10.jpg

땜질이 끝나면 버튼 작동을 먼저 확인한후 글루건으로 핫멜트를 대량으로 투입시켜서 쇼트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 줍니다. 표면에만 뿌리지 말고 배선 사이사이에도 침투할수 있도록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beatcon_jajak_11.jpg

배선 완료!!! 흰색 선 하나가 눈에 띄는데 이건 클램프 만들때 잘못만들어서 접촉불량인 녀석을 제거하고 새로 만든 선입니다-_-; 빨간색 전선을 다 써버려서 흰색으로...





이제 하판과 상판을 나사못으로 박아서 고정만 시켜주시면 됩니다-_-;;;



wansung1.jpg

사진 우려먹기;;;

상판은 높이 7mm정도 되는 볼트를 2개씩 글루건으로 접착해서 띄웠습니다. 그냥 조이면 스위치 바닥과 컨틀롤러 바닥이 닿는 듯해서 띄운겁니다. 원래 슬림화에 치중한 설계(...)라서 내부공간을 상당히 협소하게 만들었는데 (내부 높이4cm) 어찌하다보니 바닥에 닿아버렸습니다[...] 임기응변으로 주변의 볼트 판매점에서 볼트를 구입해서 띄웠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어울리는지라 그냥 계속 띄워둘 생각입니다[....]




beatcon_jajak_12.jpg

바닥면엔 가구용 펠트를 붙여서 안정감을 줍니다~ 워낙 무겁기 때문에 고무발을 쓰지 않아도 잘 고정됩니다.







이제 즐플할 것만 남았습니다. 음홋홋홋.








하지만 소음이 너무 커서 밤에는 못쓰고 주말에나 쓸 수 있다는거~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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