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놈들인가? 지나친 의심인가?
2006.08.24 23:48
내일이 학교 축제라 오늘 단축수업을 했습죠.
교보문고에 책 사려고 강남역에서 내려서 나와서 걸어가는데 왠놈이 '달려와서' 저에게 묻더군요
"여기 xx중이 어디죠?"
"저 여기 안살아서 몰라요."
얼굴 보니 고2, 기껏해야 대1정도로 보이더군요.
그러더니 뒤돌아 가더랍니다. 그런데 혼자인 줄 알았더니 뒤에 패거리가 있더군요.
이거 길 묻는 척 하면서 가능 도중에 막다른 골목으로 밀어넣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우선 제가 의심하는 이유부터 나열해보죠
1. 굳이 저한테 달려올 이유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남역은 사람 붐비는 곳입니다.
| 입 | 패거리 (대략)
| |
| 구 | 낮잠
|_____|
이렇게 있으면 입구에서 나오는 사람에게 물어보는게 자연스럽지 않습니까?
2. 당시 교복 차림이었고, 저는 동안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 제가 고3이라고하면 중학생 같다고 다들 놀랍니다. 즉 만만히 보였다는 얘기죠.
한편으론 지나친 의심이 아닐까 생각하는 이유
1. 제가 동안이라고 했죠? 그 학교 학생으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2. 제가 양아치놈들에게 당할뻔한 경험이 2번정도 있습니다. 지나친 피해의식일 가능성도 있죠.
한번은 학교에 놓고 온게 있어서 밤 9시쯤인가 다시 학교에 가는데 왠놈들이 학교 문 옆에 서 있다가 제가 들어가려 하자 저를 향해 걸어오더랍니다. 애써 무시하고 그냥 들어가버리니 닭 쫓던 개 표정 짓더군요. (한국 학교처럼 커다란 교문이 있는 그런 학교가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또한번은 오락실에서 친구랑 노는데, 비트파이널 엑스퍼트 하고 있다가 한 곡 끝나고 친구는 뭐하고 있나 보는데 한 5-6명 되는 왠 양아치같은놈들이 정말로 야릇한 표정으로 저를 처다보더군요. 기분 나빠서 일부러 죽어버리고 친구랑 그 오락실 나왔습니다. 그리고 좀 더 걷다가 뒤통수가 따가워서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쫓아와서 2-3놈들이 앞질러 가서 길 막으려고 옆으로 돌더군요. 그거 보고 잽싸게 튀어서 무사히 나왔죠.
푸훗..... 사실 그냥 써보고 싶어서 쓴 것뿐입니다. 그때는 많이 의심이 갔지만 지금은 괜한 의심이었나.. 하는 생각이 더 드네요.
그리고 위 두 사례는 전부 홍콩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홍콩은 땅이 좁아서 한국학교같은 커다란 운동장같은건 없습니다.
그리고 홍콩 오락실은 16금입니다. 한국 오락실같은 깨끗한 분위기보다는 정말 양아치 모이는 곳 같은 퀴퀴한 분위기 납니다. 비트파이널 기계에도 담뱃불자국 투성이었고요. 전에 스타트버튼이 빠져있꼬 4번버튼이 박힌다고 불평했던 그 모의 이지투기계도 거기 기계였죠 -_-...
덤으로 말하자면, 홍콩에는 오락실은 흔치 않지만, 비트파이널은 오락실마다 다 있었을 정도로 흔한 물건이었죠. 게다가 한판에 약 300원이었으니 그야말로 최고였죠 ㅎ 드럼매니아, 기타프릭스, 심지어는 키보드매니아도 있었는데 그 때는 그 가치를 모르고 지나쳐 버린 게 천추의 한이군요... -_-....
그런데 투덱은 없더군요. 마카오에서 6인가 두대 있는거 본 적은 있었지만..
교보문고에 책 사려고 강남역에서 내려서 나와서 걸어가는데 왠놈이 '달려와서' 저에게 묻더군요
"여기 xx중이 어디죠?"
"저 여기 안살아서 몰라요."
얼굴 보니 고2, 기껏해야 대1정도로 보이더군요.
그러더니 뒤돌아 가더랍니다. 그런데 혼자인 줄 알았더니 뒤에 패거리가 있더군요.
이거 길 묻는 척 하면서 가능 도중에 막다른 골목으로 밀어넣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우선 제가 의심하는 이유부터 나열해보죠
1. 굳이 저한테 달려올 이유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남역은 사람 붐비는 곳입니다.
| 입 | 패거리 (대략)
| |
| 구 | 낮잠
|_____|
이렇게 있으면 입구에서 나오는 사람에게 물어보는게 자연스럽지 않습니까?
2. 당시 교복 차림이었고, 저는 동안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 제가 고3이라고하면 중학생 같다고 다들 놀랍니다. 즉 만만히 보였다는 얘기죠.
한편으론 지나친 의심이 아닐까 생각하는 이유
1. 제가 동안이라고 했죠? 그 학교 학생으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2. 제가 양아치놈들에게 당할뻔한 경험이 2번정도 있습니다. 지나친 피해의식일 가능성도 있죠.
한번은 학교에 놓고 온게 있어서 밤 9시쯤인가 다시 학교에 가는데 왠놈들이 학교 문 옆에 서 있다가 제가 들어가려 하자 저를 향해 걸어오더랍니다. 애써 무시하고 그냥 들어가버리니 닭 쫓던 개 표정 짓더군요. (한국 학교처럼 커다란 교문이 있는 그런 학교가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또한번은 오락실에서 친구랑 노는데, 비트파이널 엑스퍼트 하고 있다가 한 곡 끝나고 친구는 뭐하고 있나 보는데 한 5-6명 되는 왠 양아치같은놈들이 정말로 야릇한 표정으로 저를 처다보더군요. 기분 나빠서 일부러 죽어버리고 친구랑 그 오락실 나왔습니다. 그리고 좀 더 걷다가 뒤통수가 따가워서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쫓아와서 2-3놈들이 앞질러 가서 길 막으려고 옆으로 돌더군요. 그거 보고 잽싸게 튀어서 무사히 나왔죠.
푸훗..... 사실 그냥 써보고 싶어서 쓴 것뿐입니다. 그때는 많이 의심이 갔지만 지금은 괜한 의심이었나.. 하는 생각이 더 드네요.
그리고 위 두 사례는 전부 홍콩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홍콩은 땅이 좁아서 한국학교같은 커다란 운동장같은건 없습니다.
그리고 홍콩 오락실은 16금입니다. 한국 오락실같은 깨끗한 분위기보다는 정말 양아치 모이는 곳 같은 퀴퀴한 분위기 납니다. 비트파이널 기계에도 담뱃불자국 투성이었고요. 전에 스타트버튼이 빠져있꼬 4번버튼이 박힌다고 불평했던 그 모의 이지투기계도 거기 기계였죠 -_-...
덤으로 말하자면, 홍콩에는 오락실은 흔치 않지만, 비트파이널은 오락실마다 다 있었을 정도로 흔한 물건이었죠. 게다가 한판에 약 300원이었으니 그야말로 최고였죠 ㅎ 드럼매니아, 기타프릭스, 심지어는 키보드매니아도 있었는데 그 때는 그 가치를 모르고 지나쳐 버린 게 천추의 한이군요... -_-....
그런데 투덱은 없더군요. 마카오에서 6인가 두대 있는거 본 적은 있었지만..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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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모군
2006.08.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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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린
2006.08.25 00:02
저는 한국에서 두번인가.
같은 장소에서 일어났는데
이지 세컨드를 즐겼던 초등생 시절-_-
이펙트 버튼을 눌러서 저의 정신을 빼앗으며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으려던걸 제가 눈치까고 막았더니 도망. (꽤 여러명)
또 한번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밀려서 빼앗긴적-_;;;;;;;;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지금이야 그럴일 당할리가 없지만. 후후. -
s모군
2006.08.25 00:06
어허허 저는
고딩때
친구와 걸어가고 있는데
웬놈이 와서 어깨동무(-_-)를 하더니
"돈좀있냐"
싸우기는 뭣한 기분이고
미칠듯한 살의를 보이면서 노려보자
30초정도 정적이 흐르다가
그냥 가버리더군요
-_-;
뒤를 돌아보니 한패거리가 무려 4명이나 더 있었....
아갈창 날렸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요. -
S.IN
2006.08.25 01:29
요즘은 요상하게 뽀려가더군요.
오락실에서 돈을 걸어노면 시야를 다른쪽으로 돌린사이 훔치고 다다닥
...
걸렸으면,,시.. -
DJ우니
2006.08.25 08:45
S.IN// 오락실에서 돈을 걸어놓은 경우 시선은 반드시 걸어놓은 쪽에 있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스킬이 필요하죠... -
낮잠꾸러기
2006.08.25 09:30
S.IN//이수에서 코인 많이 걸려있을 때 돈안걸고 하는 사람들이 있죠... 오래 걸릴것 같아 펌프하고 왔더니 코인이 한개도 안 남아있더군요.....나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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