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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팝스테이지 이벤트 당첨 ><

2007.03.12 17:40

조회 수:605 추천:19

1, 2교시 수업 끝나고 6교시까지 공강이라서
느긋하게 친구들과 정겨운 PC방에 갔습니다.

한참 게임하는데, 누군가 전화가 오더군요.
제가 지방살기 때문에, 일단 윗쪽에서 전화올일은 거의 없는데

02-xxx-xxxx

이거 또 광고전화구만? (혹은 잘못걸린전화) 하는 생각으로
전화를 퉁명스레 받았습니다.

"안녕하십니까? xxx입니다."
라며 상냥한 기계음의 여자목소리가 나올줄 알았던 제 기대와는 달리

"안녕하세요? 팝스테이지 담당자 어쩌구저쩌구 입니다."

라고 하더군요.
근데, 처음에는 "안녕하세요?" 뒷부분을 제대로 듣질 못했습니다.

"유xx씨 맞으신가요?"

라고 묻길래, 이건 또 무슨 개수작이야? 하면서 퉁명스레

"네, 제가 유xx인데요. 누구세요?"

대답했더니, 곧바로 다시 말해주시더군요.

"네. 팝스테이지 담당자 입니다 (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지난번 개발자에게 편지쓰기 이벤트에서 당첨되셔서,
수령자와 수령지를 확인하고자 전화드렸습니다."

....헉 <-- 딱 이상태였습니다.
여지껏 선물받는 이벤트는 당첨된게 처음이라서요 -_-;;;

쨌든, 물건수령지 주소 확인하더니 경품 갖다주겠다더군요.

"펑키드럼(이던가?) 경품 보내드릴 예정인데, 선물 받으실거에요?"

라는 질문도 중간에 하더군요.
(제가 퉁명스레 전화받아서 삐졌나봅니다 -_-;;)
대번에 "예예. 받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안줄까봐 -_ㅠ)



어쨌든 기쁘네요!

버그리포트 무식하게 많이 보내주고
편지쓰기도 무지막지하게 길게쓰고
하여간 운영진들과 개발자 귀찮게 하는 짓거리는 다했더니
짜증나서 선물 보내주나 봅니다 ㅠㅠㅠ 하하하 ㅠ

큰 경품은 아니지만, 당첨됐다는 사실이 순수하게 기쁘네요.
만약 글 내용을 읽어보고 뽑아주신거라면...
혹 경품을 주지 않았더라도, 지금보다 더 기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쨌든 오늘하루 기분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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