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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2007.03.17 11:21

Pory 조회 수:623 추천:5

요즘 보면 이곳이나 다른 곳의 일반 유저들이 만드는 bms로 자주 나오는게 트랜스인 것 같은데... 너무 과포화 상태인 것 같네요.
어찌보면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장르가 트랜스이고, 또 실제로도 그러한것 같으니 더욱 심각해 집니다.

어찌보면 신비하면서도 지루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음악이 트랜스 인데요.. 어떤분이 이런말을 하시더군요..

"한국 bms계에는 트랜스가 너무 많아서 지겨워요. 그만좀 하세요." 등등...

그런분들께 6년동안 트랜스만 판 제가 한마디 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늬들 지금 트랜스 무시 하늬?"

...

일단 저는 bms를 잘 안해서 모르겟습니다. 제가 요즘 bms를 만들지도 않기 때문에 그 사정을 더욱 모를 순 있겠으나...
좀더 양질의 트랜스가 많이 나왔더라면 저런말이 과연 나왔을까 하는 말이죠.
누구나가 다 즐기는 음악이 트랜스였으면 좋겠습니다만... 누구나가 다 쉽게 쉽게 만들어서 가볍게 즐기는 음악은 트랜스 취지와는 좀 거리가 멀지 않나 생각 합니다.
그 이유가 트랜스의 분위기는 대체로 무거운 음악인데 이게 절대로 가볍게 나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몽롱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중요한데... 요즘 나오는 한국 쪽 트랜스들은 이를 거의 무시하고 대충 코드로만 껴맞춰져서 나오는 것같아 더욱 안타깝습니다.

뭐 저도 처음엔 저랬죠. 어찌보면 제가 올챙이적 기억 못하는 거만한 개구리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안타까운 것은 그러한 것보다 제가 좀더 나서서 잘하진 못하더라도 선봉자로써 트랜스를 좋아하고 즐겨주시는 분들에게 조금더 제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른 멋진 전문 트랜스 뮤지션들의 음악을 공유시켜드리지 못한점에 죄송하다는 맘이 드는 것입니다.

크흑...ㅠㅠ

마지막으로... 트랜스는 멋진 음악입니다.
트랜스 절대 쉽지 않아요.
6년동안 그짓거리만 했는데도 아직 한참 멀게 느껴지는 장르가 트랜스에요.
만들면서 자연스러운 흐름과 감성적인 공감을 얻어내기 위해 수십번 골백번도 더 뜯어 고치는 음악이 트랜스에요.

이곳에 트랜스 음악을 좋아하시고 트랜스 음악을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은 저와함께 좀더 눈과 귀를 넓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트랜스 화이팅!!!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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