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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station VR

2017.11.28 15:43

s모군 조회 수:570

IMG_20171111_120242.jpg

플레이스테이션 VR - 풀네임은 귀찮으니 PSVR - 을 질렀습니다.

사실 정가는 거의 60만원 가까이 하는 물건인데 최근 가격할인 + 재고떨이 + 타이틀껴주기 + 쿠폰 + 카드할인 등등으로 반값에 가까운 30만원 정도에 손에 넣을 수 있게 된것이 가장 큰 구매요인.

 

IMG_20171111_120639.jpg

디자인은 뭐....이게 현재의 기술적인 한계로구나 싶은 정도. 꽤 큽니다.

대신 모든 부분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놔서 꽤 가볍습니다.

머리에 써 보면 앞머리쪽에 무게중심이 모이는 형태로 꽤 지지가 잘 됩니다. 웬만큼 흔들어서 벗겨질 일은 없을듯.

확실한 고정을 위해 뒷머리부분까지 푹 눌러써야 하는데...이걸 장시간 쓰고 있으면 헤어스타일은 무조건 흐트러집니다.

앞머리가 긴 경우 그냥 얌전히 쓰면 시야에 머리카락이 들어와서 난감한데 뒤로 쓱 밀고 이걸 쓰면 잠시후 앞머리가 뒤로 젓혀진채 고정...

결국 잠깐 시간날때 쓰기에는 부담스럽고 어디 나갈 일이 없을 경우에나 쓸 수 있는 기기가 되어버렸네요.

부담없이 쓰려면 헤드폰 쓰는 정도로 간소화되어야 할듯.

 

 IMG_20171111_121053.jpg

어이구야

무슨 선이 이렇게 많은지...

저기에 무브봉2개 + 카메라까지 추가됩니다.

 

IMG_20171111_232858.jpg

그 많은 배선들은 어디로 가느냐....

이 프로세서 유닛에 연결됩니다.

이 작은 유닛 하나에 배선이 4+2개나 꼽힙니다. 덕분에 제 책상 뒤는 못볼 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하하

선정리 귀찮아요

 

일단 선에 번호가 다 붙어 있어서 순서대로 꼽기만 하면 되니 설치에 불편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선정리를 안하면 절때 못봐주겟다!!! 하는 경우 극혐이 될만한 것이 하나 있는데

프로세서 유닛 뒤쪽에 USB포트가 하나 있는데 이걸 PS4에 연결해줘야 합니다.

PS4의 USB포트는 앞쪽에만 있기 때문에 기기 뒤로 감추는게 불가능합니다.

프로는 뒤에도 있는데......

USB 포트 하나를 위해 굳이 중복투자를 하고싶진 않군요.

 

IMG_20171111_232437.jpg

 

신형이 케이블이 한줄이 되어 얇고 편해졌다는데 그게 그렇게 장점인가? 싶었는데...

장점이 맞습니다.

VR헤드셋 자체에서 나오는 선은 1미터정도밖에 안되고, 그걸 다시 연장선으로 늘려서 꼽는 형태입니다만

VR에서 나오는 선보다 연장선이 훠어어어어얼씬 두껍습니다. (사진상 5번이 VR에서 나오는 선, 4번이 연장선)

두꺼운데다 매우 뻣뻣하기까지 해서 이걸 질질 끌고 다니면 굉장히 불편합니다.

아마 강하게 당겨지거나 발로 밟는 등의 스트레스에도 견딜 수 있도록, 또 장거리 HDMI신호 전달에도 손실이 없도록 이렇게 만든듯 합니다만

불편한건 불편한거죠

의자에 앉아서 가만히 플레이 하는거라면 연장선을 의자 근처에 매달고 쓰는 방법도 있겟습니다.

 

 

 

 

- 장점

현존 최저가 VR (모바일 제외)

상술하였듯이 30만원대에 구입 가능한 VR솔루션은 현재 전무합니다.

이벤트 기간 끝나서 이젠 못구하지만-_;

50만원대에 사도 싼편.

 

착용감 좋음

앞뒤로만 잡아주는게 아니라 앞머리 위쪽? 암튼 꽤 격하게 움직여도 헤드셋이 쳐진다던지 하는 문제가 없습니다.

 

 

- 장점? 단점?

시력보정 없음

3DTV용 안경도 그랬지만 사실 안경 위에 뭘 겹쳐쓴다는것 자체가 불편한 일인지라 시력보정 기능이 있는 기기들을 선호합니다.

근데 PSVR은 그런 기능이 일체 없습니다.

헤드셋을 앞뒤로 움직이는 기능은 있지만 이것은 단순히 거리 조절만 할 뿐이고 앞으로 밀든 뒤로 당기든 초점은 똑같이 잡힙니다.

근데 PSVR은 안경을 겹쳐 써도 충분할만한 공간이 있어서...겹쳐 쓰는 것 자체는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처음 쓸 때...안경을 건든다던지 하는 사소한 불편함은 있습니다. 렌즈를 건들면 다시 벗어서 닦아야되는지라....

 

- 단점

낮은 해상도

1920x1080 RGB패널을 좌우로 짤라서 쓰는거라 해상도는 그닥....

픽셀간의 간격은 최소화한지라 생각보다는 방충망현상(?)이 심하진 않은데 픽셀이 확실히 보이기는 합니다.

시네마 모드로 보는 화면은 체감 선명도가 대략 720p 정도입니다.

VR은 정말 4K쯤은 되어야 선명하다는 느낌이 들듯...

 

시네마 모드에서 드리프트 현상

처음 썼을때는 모르는데 하다보면 뭔가 화면이 왼쪽으로 이동해 있습니다.

이동하는 정도는 셋업방법, 기기마다도 다르고 아예 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트래킹에 카메라까지 동원하는 VR모드에서는 이런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펌업으로 해결해줄법도 한데 아직도 해결이 안된거보면 해결해 줄 생각이 없나봅니다.

VR을 켤때 평평한 책상 위에 가만히 두고 켠다던지, 카메라를 머리 위치와 동일한 위치에 둔다던지 하는 해결책이 있긴 합니다만 이 방법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옵션버튼을 길게 눌러 언제든 센터를 맞출 수 있긴 합니다만 게임이나 영화에 집중하다 화면이 틀어져 있으면 흥이 깨지는게 사실...

 

YCbCr 4:2:0으로 인한 색상 튀는 현상

이것은 아마도 프로세서 유닛의 부하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RGB 신호를 받아도 YCbCr 4:2:0(혹은 4:2:2)으로 변환하여 처리하는듯합니다.

크로마 서브샘플링은 인간의 눈이 휘도차이는 상당히 민감하게 감지하지만 색상차이는 둔하게 감지한다는것을 이용한 데이터 줄이기 꼼수인데

쉽게말해 색상정보를 한두단계 낮은 해상도로 처리한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은 화면에서는 감지하기 힘들지만 붉은색에서 쉽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글씨가 깨져 보이거나 테두리가 깔끔하지 않게 보입니다.

그리고 아마도....해상도 자체도 720p정도로 다운스케일링하는것 같습니다. 120Hz 대응을 위해서일까요....

 

시네마 모드에서 화면크기 "대" 사이즈에서 프레임 튀는 현상

시네마 모드에서 화면 크기를 소, 중, 대로 선택할 수 있는데 '소'를 선택하면 트래킹 없이 작은 화면이 뜨고(일반적인 HMD처럼), '중'을 선택하면 적당한 크기의 트래킹 화면이 뜨고, '대'를 선택하면 아이맥스가 연상될정도로 압도적인(-_-) 크기의 화면이 뜹니다.

그런데 '대'에서는 아무래도 해상도 낮은게 더 눈에 띄어서 그런지 한단계 높은 해상도로 렌더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 영상이나 게임에서는 잘 몰랐는데...

'대'사이즈에서 디맥이나 미쿠 같은 리듬겜을 하면 노트 움직임 떨려서 보입니다. 

게임 도중 '중'으로 바꾸면 확실히 부드러워지는것이 느껴집니다.

그란투리스모같은 게임도 어딘가 화면이 버벅대는것처럼 보입니다.

60프레임중 10프레임 정도를 어따 팔아먹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프로세서 유닛이 버티질 못하나봅니다.

 

거추장스러운 배선과 프로세서 유닛

VR은 시네마 모드에서도 화면을 렌더링할 필요가 있는데 PC의 경우 게임 프레임을 좀 희생하더라도 PC자원으로 렌더링을 하겟지만 PS4의 경우 게임 실행중 여유자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짓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여유가 있는 PRO에서만 VR이 되게 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러다보니 프로세서유닛이라는게 개입해서 일반 HDMI 신호를 시네마 모드로 렌더링을 해주는데...

이 프로세서 유닛에 꼽히는 배선이 겁나게 많은데다 자체적으로 팬까지 달려 있습니다.

VR을 신나게 하다보면 프로세서 유닛의 팬이 위이이잉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다 기기를 끄면 또 한동안 식히느라 팬이 돌아갑니다. 위이잉....

뭐 이어폰 꼽고 쓰면 팬소리가 거슬릴 정도는 아닌데....

어찌됬던 불필요한 기기가 하나 더 추가되니 거추장스러운건 사실.

 

소프트 부족

최악의 단점...

할게...

없어요...

사실 전 그란투리스모 스포트 VR모드 하나만 생각하고 산건데

아무리 그래도...

VR모드에서 경쟁요소를 완전히 빼버린건...좀...?

처음엔 1:1 배틀이라고 생각했는데, CPU차량이 터무니없이 느립니다.

그래서 그냥 속도를 줄이고 뒤를 따라가봤는데 어머나?

CPU가 깜박이를 켜고 비켜줍니다;;;;

사실상 혼자 달리는 모드;;;;;;

VR을 활용한 미션이라던지... 그런걸 기대하는건 너무 심한 기대일까요

더트 랠리는 그냥 모든 이벤트를 VR로 진행할수 있다는데...

VR모드를 해금하려면 추가금을 줘야 하는 게임도 있고

아이마스나 미쿠VR 같은건 하나로 팔아도 모자를만한 컨텐츠를 미칠듯이 쪼개서 팔고 있고;;;

데모만 줄창 하고 있습니다. 하하....

 

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긴 뭐한 컨텐츠가 하나 있긴 합니다. 이건 참...음......좋아요

 

멀미

PSVR단점이라기보단 모든 VR의 단점인데

3D FPS멀미나 3DTV 멀미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정말 쏠립니다. 우웩

제경우 롤러코스터가 내려가는 순간이라던지 암튼 떨어지는 부분은 웩....

그리고 그란에서 벽을 박으면 시야가 흐려지는 효과가 있는데 시각적으로 오는 충격 대비 몸에는 아무 충격이 없어서 멀미가 더 옵니다 으어

하다보면 익숙해진다는데...문제는 하다보니 멀미에도 익숙해지고 VR 자체에도 익숙해져서 이제 딱히 신기할게 없어졌다는거[....]

머릿속에서 '진짜같다'라는 느낌이 들어야 멀미가 오는 것인데 그냥 무감각해지니 멀미도 사라지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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