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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을 해본 소감

2014.02.08 23:31

B-Fron 조회 수:3008

DDR.jpg


1. 인터페이스


일단... 기기에 설명이 하나도 없습니다.


배속 거는법을 몰라서 옆에 있던 분에게 물어물어서 걸었습니다 -_-;


노래고르는 법도 좀 복잡합니다. 카테고리 속에 폴더가 또 있더군요.


근데 생각보다 한글화의 부재가 엄청 다가오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메뉴의 상당부분이 다 영어로 이루어져 있어서 일본어를 딱히 모르더라도 게임하는데는 별 불편한게 없었습니다.


기기에 간단하게 옵션 들어가는 법이라던지.. 이런 것 정도만 설명을 해놨으면 좋으련만



2. 게이지


사실 가장 놀랐던 부분인데.. 게이지가 생각보다 너무너무 후합니다.


펌프의 풀모드 게이지 보다 더 후합니다.


그래서 클리어 난이도 자체는 별로 높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뭐 엑스트라 스테이지는 4개만 틀려도 얄짤없긴 한데.. 보너스 스테이지니 봐줍시다




3. 판정


정~말 짭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발로 하는 이지투디제이 같은 느낌(...)


대신 판정이 짠 덕분에 쪼렙곡을 진지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펌프와는 달리 쪼렙곡 판정작이 색다른 재미가 있더라구요.


물론 고레벨로 가면 판정이 작살나면서 점수와 랭크가 안드로메다로(....)


싱글 같은 경우에는 좀 나은데.. 몸을 날려야 하는 더블을 해보니.. 그렛 그렛 그렛....




4. 패턴


펌프 갈은 경우에 대부분의 패턴이 허리틀기로 이루어져 있어서


왼발 -> 오른발 -> 왼발 -> 오른발 식으로 자연스럽게 따라가면서 밟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DDR은 발을 바꿔야 하는 패턴이 너무 많아요(....) 


이게 허리틀기가 되는 패턴인지.. 발을 바꿔야 되는 패턴인지를 빨리빨리 캐치하는 능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




더블 같은 경우는 발판의 생김새가 생김새다 보니 축지법을 써야 하는 패턴이 많이 나옵니다.


(예를들면 ← ↓ → ← ↓ → 같은...-_-;)


덕분에 몸을 왕창 날려야 합니다. 몸을 날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판정이 산으로 갑니다(...)


일본애들은 이런걸 어떻게 AAA를 받는건지(...)


허리틀기 패턴의 경우에 허리를 트는게 아니라 거의 꺾어버리는 식으로 밟아야 되는데


이게 또 색다른 맛이 있더군요.




5. 전반적으로 아쉬운 점


가격(....)


갠적인 바램으로는 과금을 조정해서 500원에 2+1스테로 설정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과금이 240원이라 어쩔수 없이 1000원을 받는건 이해하겠는데..


플레이어 입장 : 한판에 천원이라 돈 넣기가 부담 스럽다


대기자의 입장 : 스테이지가 대부분 4+1로 설정되어 있는데.. 

      기다리는 사람 입장에선 앞사람이 엑스트라라도 뽑으면 5곡 하는걸 기다려야 합니다(.....)


근데 뭐... 안될꺼야 아마..




결론 : 재밌긴 한데.. 펌프의 두배 가격에 할 수 있는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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