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던 해피를 떠나보내고...

새로 영입한 엔키보드 메카닉 흑축입니다.

사실 해피를 쓰면서 딱히 돈을 버는 입장도 아니고.. 학생인데 너무 사치스러운 물건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요,

얼마전에 친구집에서 만져본 리니어에 꽂혀서 큰 결심(?)으로 해피를 팔고 질렀습니다.

리니어를 처음 만졌을 때 정말 엄청난 컬쳐쇼크를 느꼈어요.. 제가 딱 원하던 그 느낌이었거든요.

정말 손가락만 얹어도 글자가 쳐지는 그런거 말이죠.. 

게다가 이녀석은 키를 끝까지 누르지 않아도 되니까 오히려 강한 그 키압(반발력)이 손가락을 자연스럽게 튕겨내줘서

미칠듯한 쫀득쫀득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아 반해버릴것 같아요~ 이제 이걸로 당분간 쭉 갈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