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밴드로 홍대 바닥에서 기타치고 노래한지 햇수로 어언 4년.

어느새 함께 웃고 떠들던 친구들은 모두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떠나고, 혼자서 외로이 통키타를 치며 청춘을 노래하던 회기동 단편선 역시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입대 일자는 2007년 3월 5일. 2009년은 과연 돌아올까요?

여하튼, 그런고로하니, 그동안 사랑해주신 몇 안되는 여성 동무들과 4년씩이나 짜르지 않고 공연하게 해주신 클럽 롤링스톤즈 사장님, 돼지 멱따는 소리 매일 들어주느라 고생했었던 우리 친지들과 공연보느라 욕보신 관객 분들, 미팅에서 욕 안하고 안 나가주신 우리 여인네분들, 날 지나쳐 간 수많은 여성분들등등등등... 군입대하기 전의 저와 조금이라도 연이 닿은 많은 이들에게 보은하고자 이렇게 마지막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ㅁ<

서설이 길었죠?

일단 간지나는 게스트! - 모던한 가야금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시는 정민아님! 본 공연보다 훨씬 기대되는 게스트 공연입니다.

밥 한끼에 영화 볼 돈내고 공연오시면 서비스가 팍팍, 뒷풀이할 때 일단 1차는 공짜로 해볼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돈이 앵꼬나면 당연히 지지죠.)

게다가 공연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친필 싸인이 첨부되어 있는 회기동 단편선의 데모 [스무살 도시의 밤](2월 23일 발매예정)까지! 거기에 1 free drink!

아,

가고싶다.

덜덜.

비록 감기가 걸려있고, 목이 쉬어있지만,

꾸준히 약물 복용을 하고 있습니다.(약물 중독될 때까지 궈궈!)



아름다운 밤이 되면 좋겠네요. 전 어느새 사라져있겠지만 행복한 두 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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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키타 프로젝트 [회기동 단편선] 마지막 공연

2월 26일 월요일 7시 반
클럽 롤링스톤즈(신촌역 8번 출구에서 100m, 농협 옆)
10000원

회기동 단편선 공식 홈페이지 http://cyworld.com/hoegidong
클럽 롤링스톤즈 홈페이지 http://cafe.daum.net/SPACEMONKEY

문의) 011 778 4110 박종윤(회기동 단편선)

// BGM : 서울사람 / 회기동 단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