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레드가 왔지 싶었으나

그냥 별 생각 없이 조립을 마쳐놨더니

오늘 잘못 보낸거라고 돌려달라는 전화가 오네요.

해당제품이 없어서 상위제품을 배송하는 경우가 전자기기는 종종 있는 경우라서

별 생각없이 조립 다 해버렸다니깐 뭐 다시 전화주겠다더니

블랙을 먼저 보내드릴테니 조립하고 나중에 레드를 회수하겠다네요. -_-

이건 뭐 사용자 농락하는것도 아니고...

뭐하자는 거냐고 버럭 화를 냈더니 똑같은 목소리 톤으로 '죄송하게 됐습니다 고갱님' ㅋㅋㅋㅋ

그냥 추가금 내면 얼마냐니깐 18,000원 부르길래 좀 할인해줄 수 없냐고 지그시 말하자

왕복배송비 5,000원을 까준다는군요. 퍽이나 인심 쓴다;;;;;;

어차피 추가금 정도의 값어치는 하는 녀석이니 13,000원 아깝지는 않은데..

정말 기분이 나쁘네요 -_-

전화 끊기전에 '이런건 제대로 확인을 하셨어야죠' 라고 질책하니깐

'난 잘못없음ㅋ 박스가 거의 똑같이 생겨서 물류팀이 실수한거임ㅋ'

이러네요. -_-

남 핑계 대기전에 전화한 사람에게 사과를 듣고 싶었건만... 이런 개갞끼가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