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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오립

2017.06.18 21:25

불럽 조회 수:360

 

어디까지나 취미로 견적을 짜고 컴 조립을 하는 남자입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도 제 컴은 아니고 지인 컴입니다. 라이젠 기반만 벌써 8번째...

비트코인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구할 수 없어 제외하고 본체 총합 정확히 120만원 급.

헌데 예전이었으면 이 클래스에 시퓨 하나 딸랑사고 끝일텐데  라이젠이 참 많은 걸 해냈다는 건 분명합니다.

 

카메라 화이트 밸런스 제어가 엉망이라 시퍼렇고 자극적인 사진 색감은 미리 양해를 부탁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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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승리자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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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락 AB350 PRO4. 9페이즈 PWM 에 10만원 초중반대의 무난한 보급형 보드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있을 건 다 있습니다.

3.7 이상이나 램 오버도 신경쓴다면 IR 칩 채용으로 여러가지 더 세부 설정이 가능한 X370 K4 ... 20만원대 이상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오버를 안한다면 공시가 인하로 제자리를 찾은 1700X 에 A320 조합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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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퓨 쿨러는 스파이어도 나쁘지 않겠지만 안정적인 느낌(?)을 위해 써모랩 신형 트리니티.

기존 트리니티와 비교하면 기본 팬속이 줄어들고 고휘도 흰색 LED가 붙고 방열판 형태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사실상 제원이 완전히 바뀐 셈이지만 이걸 그대로 트리니티라고 불러도 되는건지, 이 가격대에 이 성능이면 차라리 바람을 다시 내놓는 편이 낫지 않을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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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는 무난하게 슈플 리덱스 실버. 풀 모듈러에 거의 골드급에 가까운 효율과 그 균형에 걸맞는 리플과 좋은 마감이 특징입니다.

550w 에 7~8만 모델이 더 적절하겠지만 물량이 좀처럼 재입고 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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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 사태때문에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건 어째서인지 그래픽카드 뿐만이 아닙니다.

6월 중순 기준 8기가 싱글랭크 모듈은 구할 수 있지만 16기가 모듈은 제조사 가리지 않고 시장에서 거의 동난 상태입니다.

컴 주인이 32기가 듀얼채널 조합을 원하는지라 제원이나 수율은 썩 좋아보이진 않지만 싼값에 겨우 구한 에이벡서 16Gx2 2400 CL16. 하이닉스 초반주차생산 모듈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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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터 NVMe 스스드. M.2 2280 NVMe 1.2 중에서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쌉니다.

기존엔 ADATA SX8000 이란 녀석이 13만원대까지 내려온 적이 있지만 2분기 들어 가격이 20% 이상 오르면서 얘가 유일한 엔트리 라인이 됐습니다.

스펙 면에서 폴라리스 컨트롤러 기반의 삼성 제품에 비하면 당연히 딸리겠지만 여느 사타 인터페이스 물건들과는 체감부터 틀립니다.

 

그래픽카드는 비트코인 때문에 전멸한 관계로 기존에 쓰던 카드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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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4 소켓. 라이젠 출시 전까진 한동안 암드 기반을 짤 일이 없었던터라 누군가에겐 생소할 수도 있지만 조립을 자주 뛰는 입장에선 PGA가 훨씬 맘에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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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스프레더 의문의 눈뽕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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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도 꽂아줍니다.

시대가 어느 때인데  2세대 마냥 삼성 이외의 모듈 호환이 구리고 싱글랭크 듀얼랭크 따지고 A2 B2 슬롯이나 채널에 따른 보장 클럭이 다 틀리냐고 욕을 줄창 먹었습니다만

6월부터 풀리기 시작한 아게사 1.0.0.6 바이오스부터는 사정이 많이 좋아져서 일단 호환 이슈와 클럭 타이밍 세부 조정 문제는 대부분 사그러든 상태입니다.

여전히 XMP 포함해서 인텔에 비해서 오버 수율이 별로인 문제는 있지만, 일단 기본 제원 플러스스 한두단계로 사용하는덴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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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드도 꽂아줍니다. AM4 보드는 엄청 싸구려이지 않는 한 거의 대부분 M2 32gb/s 슬롯을 지원하기 때문에 NVMe 를 구할 형편이 된다면 쓰는 게 좋습니다.

다만 발열에 의한 쓰로틀링 이슈가 좀 있기 때문에 방열이 조금 필요한데,

M2 전용 방열판이랍시고 나온 시제품들 가격들이 어처구니가 없기 때문에 30x20x15mm 천원짜리 방열판을 두개 구해서 붙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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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멀 발라주고...

써모랩 신제품부터는 기존 L2 대신 M2 라는 개선판이 들어있습니다. 점성이 좀 더 강해진 기분. 메뉴얼 권장대로 그냥 X자로 대충 짠 뒤 장력으로 펴 바르는게 속편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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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 얹고 가조립 마무리. 트리니티 장착은 백플레이트가 직관적으로 바뀐 대신 고유의 손나사가 여전히 많이 불편합니다. 차라리  램이나 스스드를 나중에 꽂는 편이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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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장착과 선정리 등 나머지 과정은 다 생ㅋ략ㅋ 

사실 이 뒤에 다른 컴 조립 두대가 더 있어서 빨리빨리 하느라  중간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

 

뭐, 다행히 초기 불량 없이 잘 돌아갑니다.

오버는, 3.9 는 1.4 이상을 줘도 테스트 도중 뻗고, 3.8에 전압 1.3125 에서 안정화가 되는 것 같지만 보드 스펙이 좀 불안하기도 해서

한단계 더 아래인 3.7 에 1.225 정도로 타협봤습니다. 전압차가 너무 크기도 하네요. 풀로드 온도는 실내온도 28도에서 코어 55도 , 전원부 60도 전후.

신형 트리니티가 조용하게 발열 상당히 잘잡는군요.

램은 클럭 2666 에 타이밍 16-17-17-37 에 전압 1.26 ... 뭔가 XMP 보장보다 한단계 올리는데도 램타가 크게 벌어지는 걸로 봐선 2800 은 기대도 안하긴 했지만

실제로 2800에 제원 타이밍인 16-16-16-36 넣어봤더니 부팅부터 묵묵부답... 타이밍을 세세하게 전부 풀어줘도 묵묵부답... 한계 전압인 1.35 도... 

... 삼성이 암만 구려도 3000 에 16 에 1.3 들어가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오버는 무조건 삼성램입니다.

오버 값도 찾았고, HPET C6 꺼주고 리얼벤치 스트레스 2시간과 프라임 링스 적당히 돌려주고 마무리. 

 

이렇게 실컷 세팅해주고 받는 비용은 저녁식사 한끼 정돕니다. orz

주변의 컴덕들을 소중히합시다 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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