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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99%... 처음 먹었을 떄

'맛으로 먹을 만한 물건은 아니군....'

한 5조각 쯤 먹을 때

'꽤 괜찮은 걸지도...?'

한판 다 먹었을 때

'한판 더 사야겠군'

...

초코렛 사는데 나흘만에 6000원 나갔네요오............ 이거 뭐 담배보다도 돈 더 많이 나가게 생겼....ㅠㅠ
(참고로.... 이제 나이는 된다지만 저 담배연기 정말, 진짜, 참말로 싫어합니다. 계속 맡으면 '욱'합니다. 담배 얘기가 나온건 어디까지나 비유..)

그런데 진짜 문제는

이거.... 카카오때문인지 아닌지는 불명이지만


잠을 못자겠어요!!!

첫날하고 둘쨌날에는 괜찮았는데, 셋쨰날부터 좀 이상하더군요. 새벽4시30분까지 숙제하고 자려는데 6:00를 훨씬 넘겨서야 겨우 잠들었음... 새벽6:00되면 신문돌리는소리 들립니다.(컴퓨터 하면 보통 피곤해서 바로 쓰러지는데 이렇다는건 저한텐 정말 이례적인 일이죠 -_-;;)
4일째 되는 날에는 간만에 또 펌프를 해서인지 무진 피곤해서 8시간 씩이나 잘도 잤는데
오늘......... 새벽1시에 집에 들어와서 이닦고 어쩌구 하다가 2시에 침대에 누웠는데...........
또 신문돌리는소리를 듣고 말았습니다-_-;;;;;;;
그때까지 정말로 한숨도 못 자고 두눈 벌겋게 뜨고 있었습니다아....... 한 6시 반에나 겨우 잠든 것 같았는데
9시 반에 어머니께서 아침밥 먹으라고 깨우시더군요....
신기하게도 잠 못 자서 졸린다거나... 하진 않는 것 같네요...
카카오99% 맛있다고 생각해서 한판 더 샀는데, 괜히 샀나봐요ㅠㅠ

아 그리고 약간의 여담으로
학원 선생님하고 어머님이랑 같이 스타벅스 가서 재수 관련 상담을 하는데... 그 선생님 한번 골려드릴 생각으로 카카오99%를 슥 내밀었는데

저는 '야 이거 왜이리 써!'하는 답변을 기대했는데
아무런 표정변화 없이 그냥 몇번 씹으시더니 1분도 안 걸려서 그냥 꿀떡 삼키시데요;;;;
제가 처음 먹었을 떈 한조각 먹는데 10분, 지금도 5분은 걸립니다;;
오히려 제가 놀라서 '괜찮으세요?' 했더니
'이거 블랙이냐? 케이스 좀 보여줘라'
(보여드림)'아아... 이게 그 99%짜리구나...'
마음에 드셨는지, 저한테 스위스제 초콜렛 3조각 주시고 카카오99% 3조각 남은 걸 뺏어 가시더군요;;;
아무튼 강철같은 미각을 가지신 선생님이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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